“표절논란 곡, 후보서 제외”

    문화 / 시민일보 / 2008-02-12 20: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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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한국대중음악상 수상후보 발표
    ‘2008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12일 수상후보를 발표했다.

    에픽하이 이상은(38) 이승열(38) 이적(34) 할로우잰 허클베리핀 등이 올해의 음반 후보, 팬(에픽하이) 텔미(원더걸스) 다행이다(이적) 거위의 꿈(인순이) 낯선 두 형제(허클베리핀) 등이 올해의 노래 후보로 선정됐다.

    남·녀·그룹을 통틀어 에픽하이, 웅산(35), 이상은, 이승열, 이적이 올해의 음악인 후보 자격을 갖췄다. 그림자궁전, 원더걸스, 윤하(20) 등이 올해의 신인 후보로 뽑혔다.

    그러나 여느 가요시상식에서 주요상을 독식한 빅뱅과 FT아일랜드, 음반판매량이 높은 박진영(36) 등은 후보에서조차 제외됐다. 음악 표절논란에 휘말렸던 이들이다.

    후보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창남)는 “표절논란도 심사기준에서 충분히 고려됐다”고 밝혔다. “법적으로 표절여부가 판정이 나지는 않았지만 표절논란을 안건으로 상정해 전문가 심사위원이 분과별 회의와 전체회의를 통해 충분히 논의해 후보에서 제외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로 5년째 이어온 한국대중음악상은 음악인들의 진지한 창작의 결과물로 평가한다. 표절곡이 발 붙일 수 없다는 의미다.

    시상식은 3월5일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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