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살인마 배우’ 계보 잇는다

    문화 / 시민일보 / 2008-02-12 20: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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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추격자’서 연쇄살인범 캐릭터 완벽히 소화
    오는 2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언론의 호평과 관객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추격자’의 하정우 역시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연쇄살인마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실종된 여자들의 행방을 묻는 경찰 앞에서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표정으로 “안 팔았어요… 죽였어요”라고 충격적인 자백을 하는 그는 어린아이 같이 천진하다가도 어느 순간 냉정하고 침착해지며, 그러다가도 불현듯 강렬하게 감정을 분출해 잠시도 긴장감을 풀지 못하게 한다.

    한국영화 사상 가장 충격적인 살인마 캐릭터를 인상적인 연기로 선보인 하정우는 “기존에 다른 배우들이 했던 살인마 연기를 쫓기보다는 ‘영민’이 가진 고유한 모습을 찾아 자신의 본능에 맡겨 연기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밝혔듯 희대의 살인마 ‘영민’을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지난 12일 보는 라디오로 진행된 SBS 최화정의 파워타임 빅스타 스페셜 쇼에 '추격자'의 두 주인공 하정우, 김윤석이 출연해 우정을 과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윤석은 “하정우가 출연한 영화 ‘시간’, 드라마 '히트' 다 봤는데, '마치 조니뎁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놀라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2008년 현재 평단으로부터 가장 주목할 만한 배우라는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는 하정우. 명실상부 한국 영화계를 이끌 최고의 차세대 배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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