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와 좌파 논객은 물론 일반 네티즌들마저 이명박 당선자의 “국민 성금으로 숭례문을 복원하자”는 발언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이 당선자는 숭례문 화재 붕괴 참사에 대해 ""국민 성금으로 숭례문을 복원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인수위는 ""이 당선자의 뜻에 따라 새 정부 출범 후 국민모금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우파 논객을 대표하는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사장은 ""국민들의 여론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손으로 짓자'는 발상이 나오고, 이를 언론기관이 받아 자발적으로 모금을 시작해야 국민성금이다. 지금 그런 기분인가""라고 반문 한 후 ""일단의 책임감을 느껴야 할 당사자가 서둘러 국민성금 운운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고 일갈했다.
이는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도로 속의 섬 같았던 숭례문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하면서도, 그에 따른 화재 위험성에 대헤서는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즉 숭례문 화재 붕괴 참사에 대한 원인 제공자로 이 당선인을 지목한 셈이다.
이어 그는 “국민성금 자체가 전형적인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세금이 부족하고 예산이 모자랄 때 하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표적 좌파 논객으로 꼽히는 진중권 중앙대학교 겸임교수의 비판은 더욱 노골적이다.
진 교수는 13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사고는 자기가 치고, 재미는 자기가 보고, 돈은 왜 우리가 내냐고 하는 것이 국민들 정서""라며 ""왜 이엠비인지 알겠다. 이메가바이트""라고 비아냥거렸다.
심지어 그는 ""불타버린 국보1호 앞에 서서 사진 찍을 것이고 자기가 모금 운동 발의했다며 나중에 복구 공로까지 챙길 것""이라며 ""낯간지럽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숭례문 불타버린 것은 눈에 보이지만 보이지 않고 파괴될 유적이 더 문제""라며 ""전국에 운하 판다고 하는데 거기 유적지들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청계천 복구로 거기 유적이 소리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외국에선 욕 바가지꺼리""라며 ""청계천 복구는 커다랗게 공그리친 것, 그런 걸 업적이라고 하는 이 사회의 문화적 천박한 인식이 이번 사고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조갑제 시원하다', '최고'라며 대부분 그의 글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진교수의 주장에 대해서도 ‘국민 성금은 정말 이상한 발상이다’, '전 재산 기부로 다시 짓자'는 찬성의견이 주류를 이루었다.
실제 ‘팔공’이라는 필명의 한 논객은 “(이 당선자는)개방에 따르는 사후대책에 소홀했던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 없이 비통에 잠겨있는 국민들의 정서를 감안하지 않고, 섣부른 국민성금 운운으로 많은 국민들의 반발을 사고있다”며 “업적만 탐하고, 책임에는 인색한 민주화 이후의 우리나라 지도자들의 오만한 작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질책했다.
또한 ‘산지기’라는 필명의 논객은 “대통령 출마에만 관심이 있던 서울시장이 재임 기간 중의 공적 세우기가 문화재 개방이란 전시 행정으로 이어지고 보안 대책도 마련되지 않은 채 일반에 개방된 숭례문이 바로 화마로 소실되는 비극은 필연”이라면서 “그러나 대운하만큼은 생각을 달리 하지 않을 수 없다. 인위적인 건축물도 한번 소실이 되거나 재난을 당하면 저렇게도 흉물스러워지고 복구가 완전히 되지 않는다는데 한 번 훼손된 자연은 어떨까 생각하니 대운하야 말로 도시락 싸들고 말려야 할 문제”라고 강하게 우려를 나타냈다.
‘LA교포’라는 필명의 논객은 “출세병에 걸린 이명박이가 국민의 인기를 끌기 위해 숭례문을 개방한 것은 어처구니없는 유치한 작태임이 드러났다”며 “숭례문이 대한민국에 수백개라도 되는 놀이터인가?”라고 한탄했다.
논객 ‘청석골’은 “권력을 가진 자일 수록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을수록, 더욱 더 엄격한 도덕적 법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국민이 일어나야 한다”며 “국민은 봉이 아니다”고 질책했다.
물론 ""숭례문 성금 제안은 잘한 일""이라며 ""역사에 길이 남을 숭례문 재건에 누가 동참하지 않겠느냐""고 찬성의 뜻을 밝힌 네티즌들도 있지만,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즉 우파든 좌파든 국민여론은 국민성금보다 이명박 당선자의 섣부른 숭례문 개방에 따른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직접 나서서 사과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국민성금의 필요성은 그 다음에나 논의해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앞서 이 당선자는 숭례문 화재 붕괴 참사에 대해 ""국민 성금으로 숭례문을 복원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인수위는 ""이 당선자의 뜻에 따라 새 정부 출범 후 국민모금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우파 논객을 대표하는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사장은 ""국민들의 여론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손으로 짓자'는 발상이 나오고, 이를 언론기관이 받아 자발적으로 모금을 시작해야 국민성금이다. 지금 그런 기분인가""라고 반문 한 후 ""일단의 책임감을 느껴야 할 당사자가 서둘러 국민성금 운운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고 일갈했다.
이는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도로 속의 섬 같았던 숭례문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하면서도, 그에 따른 화재 위험성에 대헤서는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즉 숭례문 화재 붕괴 참사에 대한 원인 제공자로 이 당선인을 지목한 셈이다.
이어 그는 “국민성금 자체가 전형적인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세금이 부족하고 예산이 모자랄 때 하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표적 좌파 논객으로 꼽히는 진중권 중앙대학교 겸임교수의 비판은 더욱 노골적이다.
진 교수는 13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사고는 자기가 치고, 재미는 자기가 보고, 돈은 왜 우리가 내냐고 하는 것이 국민들 정서""라며 ""왜 이엠비인지 알겠다. 이메가바이트""라고 비아냥거렸다.
심지어 그는 ""불타버린 국보1호 앞에 서서 사진 찍을 것이고 자기가 모금 운동 발의했다며 나중에 복구 공로까지 챙길 것""이라며 ""낯간지럽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숭례문 불타버린 것은 눈에 보이지만 보이지 않고 파괴될 유적이 더 문제""라며 ""전국에 운하 판다고 하는데 거기 유적지들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청계천 복구로 거기 유적이 소리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외국에선 욕 바가지꺼리""라며 ""청계천 복구는 커다랗게 공그리친 것, 그런 걸 업적이라고 하는 이 사회의 문화적 천박한 인식이 이번 사고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조갑제 시원하다', '최고'라며 대부분 그의 글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진교수의 주장에 대해서도 ‘국민 성금은 정말 이상한 발상이다’, '전 재산 기부로 다시 짓자'는 찬성의견이 주류를 이루었다.
실제 ‘팔공’이라는 필명의 한 논객은 “(이 당선자는)개방에 따르는 사후대책에 소홀했던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 없이 비통에 잠겨있는 국민들의 정서를 감안하지 않고, 섣부른 국민성금 운운으로 많은 국민들의 반발을 사고있다”며 “업적만 탐하고, 책임에는 인색한 민주화 이후의 우리나라 지도자들의 오만한 작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질책했다.
또한 ‘산지기’라는 필명의 논객은 “대통령 출마에만 관심이 있던 서울시장이 재임 기간 중의 공적 세우기가 문화재 개방이란 전시 행정으로 이어지고 보안 대책도 마련되지 않은 채 일반에 개방된 숭례문이 바로 화마로 소실되는 비극은 필연”이라면서 “그러나 대운하만큼은 생각을 달리 하지 않을 수 없다. 인위적인 건축물도 한번 소실이 되거나 재난을 당하면 저렇게도 흉물스러워지고 복구가 완전히 되지 않는다는데 한 번 훼손된 자연은 어떨까 생각하니 대운하야 말로 도시락 싸들고 말려야 할 문제”라고 강하게 우려를 나타냈다.
‘LA교포’라는 필명의 논객은 “출세병에 걸린 이명박이가 국민의 인기를 끌기 위해 숭례문을 개방한 것은 어처구니없는 유치한 작태임이 드러났다”며 “숭례문이 대한민국에 수백개라도 되는 놀이터인가?”라고 한탄했다.
논객 ‘청석골’은 “권력을 가진 자일 수록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을수록, 더욱 더 엄격한 도덕적 법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국민이 일어나야 한다”며 “국민은 봉이 아니다”고 질책했다.
물론 ""숭례문 성금 제안은 잘한 일""이라며 ""역사에 길이 남을 숭례문 재건에 누가 동참하지 않겠느냐""고 찬성의 뜻을 밝힌 네티즌들도 있지만,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즉 우파든 좌파든 국민여론은 국민성금보다 이명박 당선자의 섣부른 숭례문 개방에 따른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직접 나서서 사과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국민성금의 필요성은 그 다음에나 논의해 볼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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