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국 대통령 기념비를 세우자!""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출생지로 알려진 우리나라 경북 포항시민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바로 이웃나라 일본 오사카(大阪) 주민들이 한 말이다.
실제 25일 일본 오사카(大阪)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으로 인해 무척 흥분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1941년 이 대통령이 출생한 마을로 확인된 오사카 히라노(平野)구 가미나미(加美南) 후쿠이도정(福井戶) 주민들은 ""우리 동네에서 출생한 분이 한국의 대통령이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이 마을 주민들은 이 대통령 출생지에 '이명박 대통령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차마 웃지 못 할 소식까지 들려온다.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 남동부에 위치한 히라노구 가미나미 주민들은 이명박 대통령 출생지 부근에 이 대통령 기념비를 건립키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이번에 건립되는 기념비는 히라노구 주민자치회 의결과 공청회를 거친 후 최종 확정된다. 지난 22일 열린 주민자치회에서 기념비 건립을 의결한 바 있어, 마지막으로 주민 공청회만 남겨 두고 있으며, 자치회는 오는 28일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 설명회를 갖고 기념비 건립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기념비 건립 기금 재원은 각계각층의 성금을 통해 마련된다. 현재 모금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돼 상당한 기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시라가미 도시오(白神敏男) 가미나미 자치회장은 ""기념비가 건립되면 히라노구 주민들은 큰 자부심을 느낄 것이며, 후세에도 자랑거리로 전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 태생의 한국 대통령 선출에 대해 그들이 느끼는 자부심은 마치 후지모리씨가 페루 대통령에 선출됐던 것과 흡사할지도 모른다.
시라가미 회장이 ""이 대통령 누나와 형들은 오사카에서 소학교(초등학교)도 다녔다. 그들이 기념비 제막식 날 오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한 것도 이와 무관치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는 필자가 한나라당 경선이 진행되던 당시에 예언한 것과 너무나 흡사한 모습이다.
당시 필자는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일본 오오사카 현지를 우리 언론들이 찾아가 그곳 주민들의 환호하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에 담아와 대대적으로 보도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물론 ‘반일본-반한국인’인 대통령의 탄생으로 일본과 우리나가 더욱 가까운 사이가 되고, 그로 인해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할 수만 있다면, 무슨 상관인가.
하지만 일본과는 우리국민이 용납하기 어려운 국민정서라는 게 있다.
자칫 이명박 대통령이 그 정서마저 무너뜨리지나 않을 지 걱정이다.
그렇지 않아도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당시 ‘때 아닌’ 친일(親日)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06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 참석특별만찬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일부 아시아 정치지도자들이 과거역사에 얽매여 국가 간의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아시아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현재 중국, 일본, 한국의 정치지도자들은 한편으로는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주장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서로 대화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하면서 “아시아 경제 활력의 지속을 위해서는 과거에 집착하는 행태를 버리고 미래를 향한 비전과 이를 실천할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시장의 연설은 한일간의 역사를 둘러싼 갈등이나 차이점들에 대해 한국이 책임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느끼기에 충분한 발언이었다.
즉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비롯한 일본의 반성 없는 안하무인(眼下無人)적 역사 태도를 오히려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느낌이 풍겼다는 것.
물론 당시 이 시장은 “유럽에서는 독일 아데나워와 같은 훌륭한 지도자들이 진정한 반성과 이웃에 대한 배려로 2차대전 이후의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를 위해 화해와 협력을 한 것과 달리, 아시아에는 그 같은 진정한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발언으로 일본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는 했으나, 아무래도 우리나라 지도자에 대한 비판의 성격이 더 짙었음은 두말 할 나위 없다.
그래서 친일 논란이 불거졌던 것이다.
당시 정적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해도, 우리나라 국민정서와는 부합되지 않는 측면이 너무나 강했다.
그런데 이제 일본 오사카 출신의 대통령이 나왔으니, 이런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이 드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비록 오사카에서 태어났지만, 엄연히 한국인이요 한국의 대통령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국민정서를 먼저 생각하고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대통령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출생지로 알려진 우리나라 경북 포항시민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바로 이웃나라 일본 오사카(大阪) 주민들이 한 말이다.
실제 25일 일본 오사카(大阪)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으로 인해 무척 흥분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1941년 이 대통령이 출생한 마을로 확인된 오사카 히라노(平野)구 가미나미(加美南) 후쿠이도정(福井戶) 주민들은 ""우리 동네에서 출생한 분이 한국의 대통령이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이 마을 주민들은 이 대통령 출생지에 '이명박 대통령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차마 웃지 못 할 소식까지 들려온다.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 남동부에 위치한 히라노구 가미나미 주민들은 이명박 대통령 출생지 부근에 이 대통령 기념비를 건립키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이번에 건립되는 기념비는 히라노구 주민자치회 의결과 공청회를 거친 후 최종 확정된다. 지난 22일 열린 주민자치회에서 기념비 건립을 의결한 바 있어, 마지막으로 주민 공청회만 남겨 두고 있으며, 자치회는 오는 28일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 설명회를 갖고 기념비 건립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기념비 건립 기금 재원은 각계각층의 성금을 통해 마련된다. 현재 모금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돼 상당한 기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시라가미 도시오(白神敏男) 가미나미 자치회장은 ""기념비가 건립되면 히라노구 주민들은 큰 자부심을 느낄 것이며, 후세에도 자랑거리로 전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 태생의 한국 대통령 선출에 대해 그들이 느끼는 자부심은 마치 후지모리씨가 페루 대통령에 선출됐던 것과 흡사할지도 모른다.
시라가미 회장이 ""이 대통령 누나와 형들은 오사카에서 소학교(초등학교)도 다녔다. 그들이 기념비 제막식 날 오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한 것도 이와 무관치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는 필자가 한나라당 경선이 진행되던 당시에 예언한 것과 너무나 흡사한 모습이다.
당시 필자는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일본 오오사카 현지를 우리 언론들이 찾아가 그곳 주민들의 환호하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에 담아와 대대적으로 보도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물론 ‘반일본-반한국인’인 대통령의 탄생으로 일본과 우리나가 더욱 가까운 사이가 되고, 그로 인해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할 수만 있다면, 무슨 상관인가.
하지만 일본과는 우리국민이 용납하기 어려운 국민정서라는 게 있다.
자칫 이명박 대통령이 그 정서마저 무너뜨리지나 않을 지 걱정이다.
그렇지 않아도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당시 ‘때 아닌’ 친일(親日)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06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 참석특별만찬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일부 아시아 정치지도자들이 과거역사에 얽매여 국가 간의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아시아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현재 중국, 일본, 한국의 정치지도자들은 한편으로는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주장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서로 대화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하면서 “아시아 경제 활력의 지속을 위해서는 과거에 집착하는 행태를 버리고 미래를 향한 비전과 이를 실천할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시장의 연설은 한일간의 역사를 둘러싼 갈등이나 차이점들에 대해 한국이 책임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느끼기에 충분한 발언이었다.
즉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비롯한 일본의 반성 없는 안하무인(眼下無人)적 역사 태도를 오히려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느낌이 풍겼다는 것.
물론 당시 이 시장은 “유럽에서는 독일 아데나워와 같은 훌륭한 지도자들이 진정한 반성과 이웃에 대한 배려로 2차대전 이후의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를 위해 화해와 협력을 한 것과 달리, 아시아에는 그 같은 진정한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발언으로 일본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는 했으나, 아무래도 우리나라 지도자에 대한 비판의 성격이 더 짙었음은 두말 할 나위 없다.
그래서 친일 논란이 불거졌던 것이다.
당시 정적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해도, 우리나라 국민정서와는 부합되지 않는 측면이 너무나 강했다.
그런데 이제 일본 오사카 출신의 대통령이 나왔으니, 이런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이 드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비록 오사카에서 태어났지만, 엄연히 한국인이요 한국의 대통령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국민정서를 먼저 생각하고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대통령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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