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전원주택’타운하우스 붐

    부동산 / 시민일보 / 2008-03-05 19:47:11
    • 카카오톡 보내기
    이달중 8곳 601가구 분양… 환금성 좋아 투자자들 주목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을 절묘하게 혼합시킨 타운하우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주택의 수준은 업그레이드하면서 가격은 저렴하게, 편의시설과 투자가치 면까지 갖추면서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도 앞 다퉈 타운하우스 분양에 참여하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영국 귀족들의 교외주택에서 유래된 것으로 벽을 공유하는 블록형 저층 주택을 뜻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정원과 커뮤니티 공간을 공유하는 4층 이내의 고급주택지로 의식되어 있다.

    타운하우스는 단조로운 도심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주택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 가치 면에서도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특히 타운하우스는 전원주택과는 달리 외곽지역이 아닌 수도권 중심으로 들어서기 때문에 편의시설 등 이용이 수월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타운하우스는 분양가가 6억원을 넘더라도 대출시 총부채상환비율(DTI)등의 대출규제를 적용 받지 않는다. 또 분양가상한제 혜택도 있다.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도 되고 전매제한도 없어 환금성이 뛰어나다.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3월부터 전국에서 분양될 타운하우스는 총 23곳 1271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에는 용인 지역에서 타운하우스 분양 물량이 많다. 용인 동백지구, 보라지구, 흥덕지구 등 12곳에서 70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전체 물량 중 55.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파주시에는 3곳 230가구, 동탄에서는 4곳 19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 시기별로는 3월에 다 몰려 있다. 3월에는 총 8곳에서 60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고 이는 전체 물량 중 47%에 해당된다.

    동원시스템즈는 용인시 동백지구와 보라지구, 언남동 세 군데서 타운하우스를 3월 중에 분양한다. 동백지구 E2블록에는 198~297㎡ 26가구를 분양한다. 그 외 보라지구 1-1블록 214~264㎡ 36가구, 언남동 165㎡ 48가구로 총 110가구다.

    쌍용건설은 종로구 평창동에 19가구의 타운하우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평창동 일대는 아파트 자체가 별로 없는데다 전통적으로 부자 동네로 주변 환경이 쾌적해 서울지역에서 타운하우스 입지로 뛰어나다.

    롯데건설은 동탄 반송동에 타운하우스를 4월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235~324㎡ 3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독주택형으로 지어져 분양가상한제를 피한다. 신분당선이 수원까지 연장돼 서울 출퇴근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일신건영도 같은 지역, 같은 시기에 233~246㎡ 28가구의 타운하우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