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중랑장학생 91명에 1억6860만원 지급

    복지 / 여영준 기자 / 2019-04-16 0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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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문대 진학 27명·성적우수 고교생 64명 선정
    ▲ 중랑장학금 수여식에 참여한 류경기 구청장이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랑구청)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2019 중랑장학생’으로 1차 선발된 학생 91명에게 총 1억68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구는 최근 구청에서 중랑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생 5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모두 91명으로, 명문대 진학 장학생 27명, 상위 2% 성적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고등학생 64명이다.

    중랑장학금은 성적우수, 특기, 저소득, 그밖의 장학금으로 구분돼 지급된다. 성적우수 장학금은 명문대 진학생과 성적 상위 2%, 성적 상위 10% 이내인 중고생, 특기 장학금은 예체능 등의 각종 대회 수상자다.

    저소득층 장학금은 생활이 곤란한 가정의 자녀로 성적 상위 70% 이내의 학생, 그밖의 장학금은 선행·봉사·효행·성적향상 등이 인정되는 학생이 대상이다. 학교장이나 동장의 추천을 받아 중랑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구는 올해 장학금 지원범위를 확대해 올해 560여명에게 총 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성적우수 학생뿐만 아니라 성적향상 학생도 대상자에 포함시켰으며, 저소득층 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60% 이내에서 80% 이내로 확대해 대상폭도 넓혔다. 그 결과 지원 대상자가 지난해보다 30여명 늘었다.

    이번에 1차로 선발된 명문대 진학 장학생과 상위 2% 성적우수 장학생 91명을 제외한 상위 10% 성적우수 장학생, 저소득, 특기, 그밖의 장학생 469명은 오는 8월에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중랑장학기금은 지역내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11월 ‘중랑구 장학기금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제정, 기금 조성을 시작했다.

    현재 구 출연금·이자수입·민간기부금 등으로 약 160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고, 2010~2018년 9년간 3482명에게 38억4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중랑장학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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