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뭄 조짐… 3년래 최저

    부동산 / 시민일보 / 2008-04-17 19: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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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전국물량 4만5723가구… 전년동기대비 42% 급감
    인천 청라·용인 수지등 수도권서만 2만1621가구 공급

    5월 분양예정물량이 지난 3년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분양가뭄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06년 5만 3342가구, 2007년 7만 9125가구에 달했던 5월 분양예정물량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3만3402가구나 줄어들어 지난 3년간 최저치인 4만572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올 1분기까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미리 분양승인을 신청했던 단지들의 분양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분양가상한제 확대시행 여파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5월에는 전국에서 98개 단지가 총 5만3051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 중 4만5723가구(임대 8501가구 포함)가 일반분양 된다.

    인천 청라, 용인 수지구, 광명 소하지구, 평택 청북지구 등에서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는 수도권에서만 전체 분양물량의 47%에 달하는 2만 1621가구가 쏟아진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 5902가구, 인천 3254가구, 서울 2465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게 나타났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중소도시를 살펴보면 아산신도시만 2000여 가구가 쏟아지는 충남이 4865가구로 가장 많았고 모처럼 제주도에서도 207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 한진중공업, 대명종합건설=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한진중공업과 대명종합건설은 1559가구 대단지아파트를 공급한다. 공급규모는 22개 동 최고 22층으로 건립되며 주택형은 85~145㎡로 구성된다. 지역조합아파트로 일반에는 286가구를 분양한다. 숭실대입구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주변에 근린공원이 있고 한강변도 가깝다.

    ●…경기 광주시 오포읍 대림산업=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에 대림산업은 248가구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총 6개 동 최고 15층 규모로 건립되며 공급면적은 160~194㎡까지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사업지는 분당신도시와 광주시의 경계에 있어 분당의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사업지에서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간 도로, 분당~수서간 도로 등이 가깝다, 분당선 서현역은 도보 5분 거리다. 또 사업지와 그 주변은 주거개발진흥지구로 결정돼 개발가능성이 크다.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동양건설산업=동양건설산업은 용인시 마북동에 ‘용인 구성 파라곤’ 278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은 최고 20층 8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공급면적은 109~194㎡다. 마북동은 죽전지구와 동백지구의 사이에 있어 두 택지지구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3만9000㎡ 규모의 마북근린공원이 내년쯤 조성이 완료된다. 또 마북천 정비사업도 이뤄진다. 2011년 개통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구성역이 차량 5분 거리다.

    ●…경기도 평택시 청북지구 대우자동차판매건설=대우자동차판매건설은 청북지구에 640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14, 115㎡로 구성된다. 사업지가 입지한 청북지구는 녹지율이 30%를 넘는 저밀도 전원단지로 개발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안성간 고속도로의 분기점인 서평택 분기점이 차량 5분 거리다.

    ●…인천 서구 경서동 호반건설=인천의 경제자유구역 중 한 곳인 청라지구에서 호반건설이 총 2416가구를 분양한다. 총 3개 블록에서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79~114㎡까지 중소형위주로 공급된다.

    북인천I.C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서인천IC와 청라지구를 잇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도로가 개통되며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이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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