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니카 밴드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29)이 두 집 살림을 차렸다.
새 앨범 ‘스토리 오브 어스’를 내놓고 어쿠스틱 프로젝트 그룹 ‘이바디’멤버로 본격 활동에 나섰다. 5월30일~6월1일 서울 KS 청담 아트홀에서 ‘이바디’의 이름으로 첫 단독 콘서트도 펼친다.
멤버는 리더인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거정(36), 베이스 담당 저스틴(32)이다. 둘 다 알 만한 사람은 아는 실력파다. 그룹명 ‘이바디’는 ‘잔치’라는 뜻의 순우리말.
‘이바디’로 활동한다고 해서 ‘클래지콰이’에서 탈퇴하는 것은 아니다. 가을에는 다시 ‘클래지콰이’로 돌아간다.
호란은 “‘이바디’로 활동한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두 그룹 사이에 경쟁심도 없다. 그냥 하고 싶은 음악을 한다는 것이 좋다. 두 그룹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뿐이다.”
차이가 있다면 양대 그룹 멤버들의 식성 정도다.
“‘클래지콰이’멤버들과 다니면 순대국이나 삼겹살을 자주 먹고 신기술 관련 정보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눈다. 반면 ‘이바디’멤버들과는 음주가 많은 편이고 음반 이야기를 주로 한다.”
호란을 보컬로 영입한 ‘이바디’의 리더 거정은 매우 흡족스럽다. 잘나가는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더러 ‘함께 하자’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었다.
“먼저 ‘클래지콰이’의 리더 클래지에게 호란과 작업을 해도 되겠느냐고 했더니 선뜻 그러라고 해서 놀랐다. 이후 호란이 적극적으로 합류 의사를 밝히면서 ‘이바디’가 결성됐다.”
거정과 저스틴은 호란과 소속사가 같았지만 사실 서로를 잘 몰랐다. 그러다 우연히 호란이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모습을 본 뒤 자신들이 찾던 보컬임을 깨닫고 무릎을 쳤다.
“호란하면 일렉트로닉만 생각했는데 어쿠스틱한 느낌을 발견했다. 우리가 찾던 보컬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었다. 호란은 겉보기와 달리 따뜻하고 인간적이다.”(저스틴)
‘이바디’로 활동하는 호란은 부담스럽기도 하다. ‘클래지콰이’때는 알렉스와 함께 보컬로 활동했지만 ‘이바디’에서는 무대를 홀로 책임져야 한다.
“아무래도 둘이 할 때는 서로 보완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하나이다보니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한다. 그래서 노래에 더욱 몰입하는 편이다. 몰입하는 데는 혼자가 좋기는 하다. 아무래도 둘이 하다 보면 서로를 배려해야 하므로 몰입이 쉽지 않다.”
멤버들은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보여 줄 것이 더 많다는 귀띔이다.
“이번 앨범은 최선을 다 한 앨범이라는 데 의미를 둔다. 1집에서 보여준 것이 전부가 아니다.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고, 소장 가치가 있는 그런 앨범을 낼 것이다.”(거정)
하반기 ‘클래지콰이’로 복귀하는 호란은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두 그룹을 오가면서 몸은 고되도 얻는 게 너무 많다”며 환하게 웃었다.
새 앨범 ‘스토리 오브 어스’를 내놓고 어쿠스틱 프로젝트 그룹 ‘이바디’멤버로 본격 활동에 나섰다. 5월30일~6월1일 서울 KS 청담 아트홀에서 ‘이바디’의 이름으로 첫 단독 콘서트도 펼친다.
멤버는 리더인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거정(36), 베이스 담당 저스틴(32)이다. 둘 다 알 만한 사람은 아는 실력파다. 그룹명 ‘이바디’는 ‘잔치’라는 뜻의 순우리말.
‘이바디’로 활동한다고 해서 ‘클래지콰이’에서 탈퇴하는 것은 아니다. 가을에는 다시 ‘클래지콰이’로 돌아간다.
호란은 “‘이바디’로 활동한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두 그룹 사이에 경쟁심도 없다. 그냥 하고 싶은 음악을 한다는 것이 좋다. 두 그룹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뿐이다.”
차이가 있다면 양대 그룹 멤버들의 식성 정도다.
“‘클래지콰이’멤버들과 다니면 순대국이나 삼겹살을 자주 먹고 신기술 관련 정보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눈다. 반면 ‘이바디’멤버들과는 음주가 많은 편이고 음반 이야기를 주로 한다.”
호란을 보컬로 영입한 ‘이바디’의 리더 거정은 매우 흡족스럽다. 잘나가는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더러 ‘함께 하자’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었다.
“먼저 ‘클래지콰이’의 리더 클래지에게 호란과 작업을 해도 되겠느냐고 했더니 선뜻 그러라고 해서 놀랐다. 이후 호란이 적극적으로 합류 의사를 밝히면서 ‘이바디’가 결성됐다.”
거정과 저스틴은 호란과 소속사가 같았지만 사실 서로를 잘 몰랐다. 그러다 우연히 호란이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모습을 본 뒤 자신들이 찾던 보컬임을 깨닫고 무릎을 쳤다.
“호란하면 일렉트로닉만 생각했는데 어쿠스틱한 느낌을 발견했다. 우리가 찾던 보컬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었다. 호란은 겉보기와 달리 따뜻하고 인간적이다.”(저스틴)
‘이바디’로 활동하는 호란은 부담스럽기도 하다. ‘클래지콰이’때는 알렉스와 함께 보컬로 활동했지만 ‘이바디’에서는 무대를 홀로 책임져야 한다.
“아무래도 둘이 할 때는 서로 보완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하나이다보니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한다. 그래서 노래에 더욱 몰입하는 편이다. 몰입하는 데는 혼자가 좋기는 하다. 아무래도 둘이 하다 보면 서로를 배려해야 하므로 몰입이 쉽지 않다.”
멤버들은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보여 줄 것이 더 많다는 귀띔이다.
“이번 앨범은 최선을 다 한 앨범이라는 데 의미를 둔다. 1집에서 보여준 것이 전부가 아니다.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고, 소장 가치가 있는 그런 앨범을 낼 것이다.”(거정)
하반기 ‘클래지콰이’로 복귀하는 호란은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두 그룹을 오가면서 몸은 고되도 얻는 게 너무 많다”며 환하게 웃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