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 냉기류 조짐

    부동산 / 시민일보 / 2008-05-12 18: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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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분양 9854가구… 작년 절반에도 못미쳐
    중대형 인기 시들·분양가상한제 임박 탓



    수도권 분양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59개 단지 2만7588가구로 조사됐다. 5월(3만2403가구)대비 14.9%(4815가구) 전년동기(4만6864가구)대비 41.1%(1만9276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은 6월, 9854가구만이 예정돼 있어 5월(1만7240가구)보다 42.8%(7386가구) 감소했고 전년 동기(2만199가구)보다는 무려 절반이상(1만345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공급 면적별(전용면적 85㎡ 이하 VS 초과) 청약 양극화 현상 심화와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임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07년 12월 청라지구 첫 분양(중대형 아파트) 이후 올해 청라지구 분양 물량은 중소형 아파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

    6월에만 3곳 1508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광명주택(A15블록, 264가구), 호반건설(A20블록, 620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만 분양가(800만원선)가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시 성복동 192의 1번지에는 고려개발이 1단지 113~159㎡ 476가구, 2단지 131~320㎡ 83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 이상에 책정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이 주거밀집 지역이기 때문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3구역을 재개발해 302가구 중 78~147㎡ 16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용산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효창파크 푸르지오 역시 수요자들에게 청약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평택시 청북지구 첫 분양도 6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은 청북지구 5블록에 114~115㎡ 640가구를 예정하고 있다.


    지방중소도시 대규모 단지 눈길
    6월 지방 중소도시는 아산신도시 내 분양이 눈에 띈다.

    요진산업이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82~219㎡ 1479가구가 예정돼 있다. 한국고속철도(이하 KTX) 천안아산역에서 천안 방향으로 걸어서 5~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주상복합과 육교로 연결될 예정이어서 이용이 편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STX는 4,6블록에 129~169㎡ 7백97가구를 분양할 계획. 학교 부지가 인접해 있고 인근에 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다. 전가구 남향위주로 배치돼 단지 내 안전성과 생활 쾌적성을 높였다.

    한양은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 B-1블록에 110㎡ 1천18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분양한다. 최근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 타입으로 구성돼 있고 6월29일 이후에는 전매 기간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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