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홀에서 제28회 국제출판협회(IPA) 총회가 개막했다.
개막식에서 이어령(사진) 전 문화부 장관은 “세계의 출판인들이 이곳 한국의 서울에서 총회를 열게 된 것을 마음속 깊이 환영한다”며 “더욱 축하해야 할 것은 오늘이 공교롭게도 불교의 가장 큰 축제인 석가탄생일이라는 것이다. 종교적인 의미가 아니라 불교는 출판 인쇄문화의 역사에 지울 수 없는 귀중한 발자취를 남겨 주었기 때문에 언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은 비구니의 발원으로 이뤄졌고, 고려의 팔만대장경 역시 목판인쇄물의 가장 높은 봉우리 가운데 하나로 현존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한국은 역사상 군사력이나 경제력에 있어서 결코 눈에 띄는 큰 나라가 아닌데 어떻게 인쇄기술 역사에 있어서 앞선 자리를 차지했는가를 생각해 봄으로써 총회를 통해 토의하자”고 제안했다.
디지털 시대의 출판양식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문자가 읽혀지기 위해서 있는 것처럼 컴퓨터 네트워크의 모든 홈페이지 내 그래픽이나 하이퍼텍스트들도 읽혀지려는 강렬한 욕망으로 발열하고 있다. 그 욕망의 회로들이 종이가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표현하는데 몸을 제공해주듯 디지털 형태의 출판이라는 몸을 빌어서 탄생한다”는 것이다.
개막식에서 이어령(사진) 전 문화부 장관은 “세계의 출판인들이 이곳 한국의 서울에서 총회를 열게 된 것을 마음속 깊이 환영한다”며 “더욱 축하해야 할 것은 오늘이 공교롭게도 불교의 가장 큰 축제인 석가탄생일이라는 것이다. 종교적인 의미가 아니라 불교는 출판 인쇄문화의 역사에 지울 수 없는 귀중한 발자취를 남겨 주었기 때문에 언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은 비구니의 발원으로 이뤄졌고, 고려의 팔만대장경 역시 목판인쇄물의 가장 높은 봉우리 가운데 하나로 현존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한국은 역사상 군사력이나 경제력에 있어서 결코 눈에 띄는 큰 나라가 아닌데 어떻게 인쇄기술 역사에 있어서 앞선 자리를 차지했는가를 생각해 봄으로써 총회를 통해 토의하자”고 제안했다.
디지털 시대의 출판양식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문자가 읽혀지기 위해서 있는 것처럼 컴퓨터 네트워크의 모든 홈페이지 내 그래픽이나 하이퍼텍스트들도 읽혀지려는 강렬한 욕망으로 발열하고 있다. 그 욕망의 회로들이 종이가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표현하는데 몸을 제공해주듯 디지털 형태의 출판이라는 몸을 빌어서 탄생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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