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터키의 오르한 파무크(56)가 3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 왔다.
12일 오후 서울 서초동 강남 교보문고에서 파무크는 “한국과 터키는 많이 닮았고 어릴 때부터 한국에 관해 많이 듣고 자랐다. 이모부가 한국전에 참전했기 때문”이라며 한국과의 인연을 전했다.
파무크는 신작 ‘이스탄불’을 냈다. 자신이 태어나고 성장한 이스탄불의 감상을 사실적이고 꾸밈없이 썼다.
파무크는 “책 ‘이스탄불’은 도시 이스탄불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왜 아름다운지를 제시하고 싶어 쓰게 됐다. 한편으로는 젊은 시절 나의 번뇌와 고민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수기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파무크의 책은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56개 국어로 번역됐을 정도다. “서른살 때 ‘하얀 성’이란 책이 번역되면서 처음으로 세계에 나를 알렸다. 그런데 나라별로 좋아하는 책들이 다르더라.”
‘내 이름은 빨강’은 한국과 중국, ‘눈(雪)’은 유럽이나 미국, ‘이스탄불’은 이탈리아에서 많이 팔린다. “미국은 이슬람주의에 관심이 많아서 정치적 사건이 얽혀있는 ‘눈’을 좋아하는 것 같고, 한국과 중국인들은 예술에 관심이 많아 예술적인 느낌을 살린 ‘내 이름은 빨강’을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다.”
파무크는 정치적인 문제에 시달려 왔다. 비판적 발언 탓에 정치적으로 억압 받고 생명의 위협도 느껴왔다. 그러나 스스로는 소설가일 뿐 정치적으로 의도하는 것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무크는 이날 오후 강남 교보타워에서 소설가 황석영(65)씨와 ‘경계와 조화’를 주제로 공개 대담했다.
13일 오후 4시에는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10층 강당에서 열리는 공개 강연회와 낭독회에 참석한다. 신작 ‘이스탄불’을 읽는다.
12일 오후 서울 서초동 강남 교보문고에서 파무크는 “한국과 터키는 많이 닮았고 어릴 때부터 한국에 관해 많이 듣고 자랐다. 이모부가 한국전에 참전했기 때문”이라며 한국과의 인연을 전했다.
파무크는 신작 ‘이스탄불’을 냈다. 자신이 태어나고 성장한 이스탄불의 감상을 사실적이고 꾸밈없이 썼다.
파무크는 “책 ‘이스탄불’은 도시 이스탄불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왜 아름다운지를 제시하고 싶어 쓰게 됐다. 한편으로는 젊은 시절 나의 번뇌와 고민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수기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파무크의 책은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56개 국어로 번역됐을 정도다. “서른살 때 ‘하얀 성’이란 책이 번역되면서 처음으로 세계에 나를 알렸다. 그런데 나라별로 좋아하는 책들이 다르더라.”
‘내 이름은 빨강’은 한국과 중국, ‘눈(雪)’은 유럽이나 미국, ‘이스탄불’은 이탈리아에서 많이 팔린다. “미국은 이슬람주의에 관심이 많아서 정치적 사건이 얽혀있는 ‘눈’을 좋아하는 것 같고, 한국과 중국인들은 예술에 관심이 많아 예술적인 느낌을 살린 ‘내 이름은 빨강’을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다.”
파무크는 정치적인 문제에 시달려 왔다. 비판적 발언 탓에 정치적으로 억압 받고 생명의 위협도 느껴왔다. 그러나 스스로는 소설가일 뿐 정치적으로 의도하는 것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무크는 이날 오후 강남 교보타워에서 소설가 황석영(65)씨와 ‘경계와 조화’를 주제로 공개 대담했다.
13일 오후 4시에는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10층 강당에서 열리는 공개 강연회와 낭독회에 참석한다. 신작 ‘이스탄불’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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