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은 조.중.동 족벌언론과 싸우고 이명박 대통령은 초.중.고 어린학생들과 싸운다.”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네티즌들은 노 전 대통령과 이 대통령을 향해 ‘타고난(?) 싸움꾼’이라고 부르는데 주저함이 없다.
정치인의 싸움은 필연적으로 국민갈등을 유발하게 된다.
그런데 ‘백의민족’이라 일컫는 우리 민족은 싸움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노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서로 ‘형님 아우’ 하듯이 바닥을 기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실제 노 전 대통령과 이명박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 지지율 가운데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비록 도토리 키 재기정도지만 그동안 노 전 대통령이 차지하고 있던 ‘불명예 금메달’을 이제는 20%대 초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차지하게 생겼다.
물론 조.중.동 족벌언론과 싸우는 노무현보다 초.중.고 어린학생과 싸우는 MB가 더 못마땅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지금 인터넷상에는 난리가 났다.
특히 경찰이 광우병 관련 촛불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해 주최자들을 사법 처리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경찰청 게시판에는 “나도 (촛불 집회ㆍ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에 참여했으니 잡아가 달라”는 학생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13~14일 이틀에 걸쳐 무려 600여건의 글이 올라올 정도다.
뿐만 아니라 “경찰이 이전 경호실로 바뀌었고 민생치안은 셀프인가”라고 꼬집는 글이 눈에 띄는가하면, “유신 때나 5공 때로 돌아간 듯하다”는 비아냥거림도 있었다.
더욱 가관인 것은 경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탄핵을 청원한 '안단테'라는 네티즌을 명예훼손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는 것.
'안단테'라는 네티즌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다. 그 학생이 벌이는 탄핵운동에 무려 130만명이 넘는 국민
이 서명에 동참했으니, MB 정부로서는 당연히 화가 날 법도 하다.
그러나 한 나라의 지도자라는 사람이 고등학생과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좋게 보이지 않는다.
명예훼손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수사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경찰이
그 학생을 명예훼손혐의로 사법처리한다는 뜻은 MB가 그 학생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 사이에서 ""대통령이 국민의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고 국민과 싸우려 드는 것이냐는""는 비판이 거세지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실제 한 네티즌은 ""대통령이 한심하게 고등학생을 상대하고 있냐""고 비난하는가 하면, 또 한 네티즌은 ""안단테는 모든 네티즌들을 상징하는 존재다. 사법처리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어쩌다가 정부가 고등학생하고 싸우려고 하느냐”며 “차라리 그 용기로 미국하고 다시 재협상이나 하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민들과 싸우겠다는 것은 반민주적이고 무능한 정부""라면서 ""국민들과 싸워서 이길 수 있나 보자""라는 경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사실 이렇게 국민과 싸움을 벌이는 MB의 모습은 국민 화합을 지향하는 박근혜 전 대표와 확연하게 비교되는 대목이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측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박근혜는 '화합정부'를 지향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역대 정부를 보면 국민.문민.참여정부 이런 이름을 붙이던데, 박 후보는 한참을 망설이다 `내가 이름을 붙이기보다 국민들이 그 정부를 가리켜 화합정부라고 불러주면 정말 고맙겠다'고 했다""고 소개했었다.
그래서 필자는 지난 대선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비단 이런 생각은 필자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이제는 갈등에 지쳤다. 매일같이 벌어지는 싸움을 지켜보는 필자도 지쳤고, 국민들도 지쳤을 것이다. 따뜻하게 서로가 서로를 좀 안아주고, 감싸주는 그런 정치를 할 수는 없는 것인가?
박근혜 전 대표가 지향하는 그런 화합의 정부를 만들 수는 없느냐는 말이다.
그나저나 툭하면 갈등을 일으키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 염증을 느껴, 한나라당 후보에게 ‘묻지마’ 투표로 표를 몰아주었는데 알고 보니 그보다 더한 싸움꾼을 대통령으로 선출했으니, 이제 앞으로 5년을 어찌 보낼꼬?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네티즌들은 노 전 대통령과 이 대통령을 향해 ‘타고난(?) 싸움꾼’이라고 부르는데 주저함이 없다.
정치인의 싸움은 필연적으로 국민갈등을 유발하게 된다.
그런데 ‘백의민족’이라 일컫는 우리 민족은 싸움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노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서로 ‘형님 아우’ 하듯이 바닥을 기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실제 노 전 대통령과 이명박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 지지율 가운데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비록 도토리 키 재기정도지만 그동안 노 전 대통령이 차지하고 있던 ‘불명예 금메달’을 이제는 20%대 초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차지하게 생겼다.
물론 조.중.동 족벌언론과 싸우는 노무현보다 초.중.고 어린학생과 싸우는 MB가 더 못마땅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지금 인터넷상에는 난리가 났다.
특히 경찰이 광우병 관련 촛불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해 주최자들을 사법 처리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경찰청 게시판에는 “나도 (촛불 집회ㆍ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에 참여했으니 잡아가 달라”는 학생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13~14일 이틀에 걸쳐 무려 600여건의 글이 올라올 정도다.
뿐만 아니라 “경찰이 이전 경호실로 바뀌었고 민생치안은 셀프인가”라고 꼬집는 글이 눈에 띄는가하면, “유신 때나 5공 때로 돌아간 듯하다”는 비아냥거림도 있었다.
더욱 가관인 것은 경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탄핵을 청원한 '안단테'라는 네티즌을 명예훼손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는 것.
'안단테'라는 네티즌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다. 그 학생이 벌이는 탄핵운동에 무려 130만명이 넘는 국민
이 서명에 동참했으니, MB 정부로서는 당연히 화가 날 법도 하다.
그러나 한 나라의 지도자라는 사람이 고등학생과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좋게 보이지 않는다.
명예훼손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수사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경찰이
그 학생을 명예훼손혐의로 사법처리한다는 뜻은 MB가 그 학생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 사이에서 ""대통령이 국민의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고 국민과 싸우려 드는 것이냐는""는 비판이 거세지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실제 한 네티즌은 ""대통령이 한심하게 고등학생을 상대하고 있냐""고 비난하는가 하면, 또 한 네티즌은 ""안단테는 모든 네티즌들을 상징하는 존재다. 사법처리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어쩌다가 정부가 고등학생하고 싸우려고 하느냐”며 “차라리 그 용기로 미국하고 다시 재협상이나 하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민들과 싸우겠다는 것은 반민주적이고 무능한 정부""라면서 ""국민들과 싸워서 이길 수 있나 보자""라는 경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사실 이렇게 국민과 싸움을 벌이는 MB의 모습은 국민 화합을 지향하는 박근혜 전 대표와 확연하게 비교되는 대목이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측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박근혜는 '화합정부'를 지향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역대 정부를 보면 국민.문민.참여정부 이런 이름을 붙이던데, 박 후보는 한참을 망설이다 `내가 이름을 붙이기보다 국민들이 그 정부를 가리켜 화합정부라고 불러주면 정말 고맙겠다'고 했다""고 소개했었다.
그래서 필자는 지난 대선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비단 이런 생각은 필자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이제는 갈등에 지쳤다. 매일같이 벌어지는 싸움을 지켜보는 필자도 지쳤고, 국민들도 지쳤을 것이다. 따뜻하게 서로가 서로를 좀 안아주고, 감싸주는 그런 정치를 할 수는 없는 것인가?
박근혜 전 대표가 지향하는 그런 화합의 정부를 만들 수는 없느냐는 말이다.
그나저나 툭하면 갈등을 일으키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 염증을 느껴, 한나라당 후보에게 ‘묻지마’ 투표로 표를 몰아주었는데 알고 보니 그보다 더한 싸움꾼을 대통령으로 선출했으니, 이제 앞으로 5년을 어찌 보낼꼬?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