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용인 아파트값 뚝

    부동산 / 시민일보 / 2008-05-19 19: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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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대형 갈아타기 적기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수원, 용인에 아파트값이 올들어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접한 일부 동(洞)에서는 최고 5%까지 하락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올해 초(1월 4일)부터 현재(5월 16일)까지 수원, 용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수원은 평균 0.36%, 용인은 1.75% 하락했다.

    특히 광교신도시와 바로 인접한 수원시 조원동(4.70%), 우만동(4.49%), 용인시 신봉동 (5.08%). 상현동(2.37%)의 하락폭이 컸다.

    전통적인 선호지역이었던 수원, 용인지역이 이렇게 하락한 이유는 대출규제 강화로 대형 아파트 진입이 어려워진데다 9월 광교신도시 분양까지 기다리겠다는 심리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고, 여기에 강남 아파트값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광교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이들 지역 중대형 아파트 시세가 이전보다 많게는 1억원 이상 하락했다. 게다가 6억원이 넘는 가격에서 6억원 이하로 가격이 내려간 곳도 있어 대출을 통해 평형을 늘려가려는 갈아타기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수원 매탄, 영통= 수원시 영통동, 조원동 중대형 아파트는 여전히 침체 분위기다. 우만동 월드메르디앙 228㎡ 시세는 올들어 9500만원 하락한 9억500만원, 조원동 한일타운 165㎡는 5000만원 하락한 5억4000만원이다.

    매탄동 중대형도 여전히 약세다. 급매물로는 매탄4주공그린빌2단지 95㎡ 10층이 2억9천만원으로 시세보다 1500만원 저렴하다. 또 105㎡ 7층은 3억2500만원으로 시세보다 2000만원 저렴한 수준.

    영통동은 황골마을 한국 82㎡ 최상층 매물이 시세보다 1100만원 저렴한 1억7400만원에 나와있다. 조원동 한일타운 109㎡는 3억1천만원으로 시세보다 2000만원 싸다.

    ◆용인 상현, 성복, 신봉동= 용인시 상현동은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일부 소진되고 있고 성복동, 신봉동은 대형아파트가 많다보니 아직까지 거래가 살아나진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올들어 성복동 LG빌리지1차 238㎡ 시세는 7000만원 하락한 8억5000만원, 신봉동 신봉자이1차 154㎡는 1억1000만원 하락한 6억3500만원이다.

    상현동 상현자이 139㎡는 올들어 4천만원 하락한 5억7500만원이다. 이 단지 112㎡ 7층 물량이 4억1000만원으로 시세보다 3000만~4000만원 저렴한 금액에 나와 있다. 158㎡는 12층이 6억2000만원으로 시세보다 5000만~6000만원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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