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 피한 아파트 ‘희소성 가치’ 주목할만

    부동산 / 시민일보 / 2008-05-29 19: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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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수도권 1만4157가구 공급
    내달부터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가 인상을 위한 제도가 잇따라 도입된다.

    이에 따라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한 분양가상한제 피한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내달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2만4천880가구(임대 제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피하는 아파트는 1만4천15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물량의 약 57%정도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않는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보다 분양가는 높지만 전매제한(최고10년)에 걸리지 않아 등기 후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오랫동안 자금이 묶일 염려가 없다. 또 앞으로 분양되는 대부분의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이어서 전매제한이 없는 아파트는 희소성 가치가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달부터 단품슬라이딩제도가 도입 되면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신청을 하는 주택부터는 분양가를 올려 받을 수 있게 되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유명무실해질 우려도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아파트 인기가 높아질 수 있다.

    그러면, 내달에 분양 예정인 분양가상한제 피한 주요 아파트는 어디가 있는지 살펴보자.

    GS건설은 서초구 반포동에서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84~301㎡총 3천410가구 중 566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7호선 반포역이 단지 앞에 있고 9호선 원촌역이 개통예정이다.

    용산구 효창동에서는 대우건설이 효창3구역을 재개발한 78~147㎡ 302가구 중 161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가깝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총 617가구 중 60㎡형 임대 아파트를 제외한 163~322㎡ 54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경기도 용인시 성복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119~222㎡ 2천157가구, GS건설이 114~214㎡ 1천502가구, 고려개발이 113~320㎡ 1천314가구를 각각 내놓을 예정이다.

    코오롱건설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평택시 장안동에 109~201㎡ 1천814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평택시 용이도시개발사업지구에 110~167㎡ 93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13~261㎡ 총 436가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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