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뚝...강남권 중대형 하락폭 커

    부동산 / 시민일보 / 2008-06-02 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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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옥션 경매동향
    이번 분석기간(5월15일 ~ 5월28일)동안 서울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는 총 137건으로 이중 80건이 낙찰돼 낙찰률 58.4%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8.4%로 1개월 전 91.2%보다 -2.8% 하락했으며, 평균 응찰자수는 7.3명으로 1개월 전 7.7명보다 -0.4명 줄었다.


    ◆강북·도심권은 상승
    서울 5대권역(강남, 강동, 강북, 강서, 도심권) 중에서는 강북권, 도심권을 제외한 3개권역의 낙찰가율이 모두 하락했다.

    강북권(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의 낙찰가율은 98.4%로 1개월 전 93.1% 보다 5.3% 상승했으며 도심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은 110.1%로 1개월 전 91.9%보다 18.2% 상승했다.

    반면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낙찰가율은 81.2%로 1개월 전 86.6%보다 -5.4% 하락했으며 강동권(강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랑구)은 84.2%로 1개월 전 90.3%보다 -6.1% 하락했다.

    강서권의 낙찰가율은 90.5%로 1개월 전 91.2%보다 -0.7% 하락했다.


    ◆투자자들, 고가 아파트 외면
    이처럼 서울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주로 강남권을 중심으로한 중대형 고가 아파트가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28일 경매된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85-3 아크로비스타 19층 B-1905호전용면적 162㎡ 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단 1명이 응찰해 감정가 22억원의 81%에 해당하는 17억7500만원에 낙찰됐다.

    이처럼 중대형 고가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계속 하락하는 이유는 갈수록 늘어가는 보유세 부담과 그동안 기대했던 세율완화 마저도 불투명해지면서 투자자들이 고가 아파트를 외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인천 낙찰가율 상승
    분석기간동안(5월15일 ~ 5월28일) 경기지역에서 경매된 아파트 수는 총 236건으로 이중 125건이 낙찰돼 낙찰률 53.0%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94.7%로 1개월 전의 91.3%보다 3.4%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6.8명으로 1개월 전의 7.9명보다 -1.1명 줄었다.

    인천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는 총 53건으로 이중 38건이 낙찰돼 낙찰률 71.7%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106.3%로 1개월 전 100.2%보다 6.1%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1개월 전과 동일한 11.5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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