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韓流’ 빅뱅, 방콕을 사로잡다

    문화 / 시민일보 / 2008-06-08 18: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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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콘서트에 1만여팬 몰려… 대성황 속 20명 실신소동도
    빅뱅이 1만여 태국 팬들의 열광 속에 현지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빅뱅은 지난 7일 태국 방콕 후아마크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태국 내 첫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8일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의 첫 태국 콘서트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에 시작됐다”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빅뱅의 인트로 영상이 상영되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공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을 질렀다”고 전했다.

    이어 “‘없는 번호’, ‘흔들어’로 시작된 콘서트는 ‘BIG BANG’, ‘HOW GEE’까지 쉴새 없이 내달리며 관객들을 단숨에 흥분케 했다”며 “특히 ‘거짓말’의 전주가 나오자 관객뿐만 아니라 현지 스태프들까지 춤을 추며 공연을 진행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은 이번 콘서트에서 태국팬들에 “킷?라오마이?”(우리 보고 싶었어요?), “품락쿤”(사랑해요)라며 태국어로 직접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1만여 관객 중 20여명이 실신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실신했던 한 팬은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빅뱅을 봐야 한다’고 고집을 부려 구급대원들을 난감케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태국팬들의 열띤 환호 속에 현지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빅뱅은 “뜨거운 호응 덕분에 우리도 신나게 콘서트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전국 투어 중이기도 한 빅뱅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 간 서울에서 이번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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