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전국지역신문 랭키 8위

    고하승 칼럼 / 시민일보 / 2008-06-26 16: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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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장 고 하 승
    <시민일보>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전국지역신문 랭키 8위에 올랐다. 수도권을 포함 비영남권신문 가운데서는 경인일보에 이어 당당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어쩌면 다음 주 화요일 집계에서는 경인일보를 제치고 7위, 즉 비영남권 지역 신문 가운데 1위가 될지도 모른다. <경인일보>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높다.

    사실 랭키 10위권에 오른 신문들은 모두 쟁쟁한 신문들이다.

    1위 자리에서 아직까지 흔들림 없이 지키고 있는 <부산일보>는 조국 광복의 환희와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1946년 9월 10일 창간된 신문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부동의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매일신문> 역시 부산일보와 같은 해에 창간된 신문이다.
    뒤를 이어 3위의 <경남신문>은 1964년에 창간된 신문으로 역시 만만치 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4위 <국제신문>은 1947년에 창간됐다. 5위에 오른 <경남도민일보>은 1999년에 창간해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도민 6000여명이 주주로 참여한 신문사로 지역사회에서는 상당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6위 <경북일보>는 1990년에 창간됐다.

    이들 1위부터 6위까지가 모두 영남권 지방지다. 이들 영남권 지방지가 랭키 순위 선두그룹에 포진하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지역민의 ‘애향심’ 때문일 것이다.

    그 뒤를 이어 수도권 지역에서 치열하게 선두다툼을 벌이는 <경인일보>와 <시민일보>가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경인일보>도 올해 창간 48주년이다. 결코 역사가 짧지 않다.

    <시민일보> 뒤를 이어 9위에 오른 <강원일보>는 더 오랜 역사를 지닌 신문이다. 1945년 10월 24일 창간했으니, 지방지 가운데서는 1위인 <부산일보>보다도 형님뻘인 셈이다.

    10위에 랭크된 <전북일보>도 만만치 않은 신문이다. 1951년에 회사를 창설했다.

    이들 쟁쟁한 신문들 틈바구니에 이제 불과 13살짜리인 <시민일보>가 끼었다는 것은 대단한 성장이다. 물론 아직 자만하기는 이르지만 오는 7월1일에 새로운 순위가 발표될 때쯤이면 <경인일보>마저 제치고 7위로 한 단계 상승 할 것 같다. 자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시민일보>는 42위로 같은 수도권 지역에서 발행되는 보다는 훨씬 앞섰지만, 보다는 조금 뒤처질 정도로 형편없었다. 한마디로 독자가 적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불과 1년 만에 이 같은 놀라운 성장을 가져 온 것이다. 중앙 언론계에서도 <시민일보>의 이 같은 성장을 눈여겨 볼 정도가 됐다.

    하지만 우리는 이 정도에서 만족할 수 없다.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지역 인구가 무려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부산일보>마저 제치고 1위에 올라서야 한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리고 이 목표는 반드시 올해 안에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하지만 독자가 찾지 않는 신문이라면 이 목표는 불가능하다.

    반드시 독자의 사랑과 관심이 있어야만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시민일보>는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소신을 꺾지 않고, 반듯한 길을 걷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이다.

    모쪼록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이 있기를 바라는 바다.

    한편 랭키닷컴의 순위는 패널의 사용내역을 토대로 통계적인 방법으로 측정된다.

    랭키닷컴(Rankey.com)은 인구통계학적 근거에 의해 선정된 패널의 웹서핑 내역을 토대로 통계적 방법으로 순위를 측정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순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측정하는 순위는 패널이 방문한 웹사이트의 시간당 방문자 수를 추정하여 산정하며, 특히 랭키순위는 최근 12주간 패널의 인터넷 사용정보 중 SV지표를 기준으로 집계한 순위다.

    물론 순위의 평가기준에 회사의 지명도나 브랜드 인지도, 수익모델, 회원 수 등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독자가 찾는 신문이냐, 아니냐의 여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으로 보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사실상 랭키순위는 사세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독자가 찾지 않는 신문이라면 아무리 역사 오래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고 해도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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