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커뮤니티 시설’ 경쟁 후끈

    부동산 / 시민일보 / 2008-06-29 19:33:29
    • 카카오톡 보내기
    원스톱 헬스·의료·레저 시설 갖춘 아파트 속속 등장
    하남·안성·고양 식사등 고급·차별화한 곳 시선몰려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주택건설업체들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 시설(주민공동시설 및 부대시설)도 다양하게 차별화한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정도는 기본이고 레저와 문화생활을 단지 안에서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단지도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주택 수요자들도 아파트를 고를 때 커뮤니티 시설을 먼저 따지고 있어, 전국 곳곳에서 커뮤니티 시설은 집값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꼽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동 아이파크,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 등 고급 아파트의 몸값은 모두 커뮤니티 시설 덕을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들도 커뮤니티 시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벽산건설은 경기도 하남시청 맞은편에서 분양 중인 ‘하남 블루밍 더 클래식’에 헬스·의료·취미생활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대규모 커뮤니티 센터를 갖추도록 했다.

    지하 1층∼지상 2층에 약 3600㎡(가구당 19㎡) 규모로, 피트니스센터·사우나·실내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물리치료실·클리닉센터 등 의료시설, 노래방·영화감상실 등 여가공간을 망라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선다.

    또 경기도 안성 공도에서 분양 중인 ‘벽산블루밍 공도 디자인시티’도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주민회의실, 키드존(어린이놀이방), 실버룸 등을 설치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4683가구의 매머드 단지인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 일산자이도 1, 2, 4블록에 입주민 전용 ‘자이안센터’를 갖추는 한편, 단지 주민대표로 구성되는 촌장이 테마공원 등에 설치된 미술·조각품 등 예술작품을 공동 관리하는 ‘자율촌장제’도 도입하도록 했다.

    휘트니스센터·실내 골프연습장은 물론이고 아트룸·자가검진실 등 부대시설과 멀티홀·리셉션룸·포세이돈룸 등 회합·교류공간도 갖춰진다.

    SK건설도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서 분양 중인 ‘SK리더스뷰’(153∼348㎡ 788가구)의 경우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센터에 휘트니스클럽, GX룸, 남녀 사우나, 체력측정실 등을 마련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