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서해안 공연, 3억 기업협찬 거절했다”

    문화 / 시민일보 / 2008-06-29 19:50:56
    • 카카오톡 보내기
    기업이름 내세우려 할까봐 안받아
    가수 김장훈이 서해안 공연을 민간 차원에서 깔끔하게 끝내고 싶어 기업의 협찬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28일 충남 보령시 신흑동 공영주차장에서 서해안 살리기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해안 페스티벌’을 펼쳤다.

    공연에 앞서 만난 김장훈은 이번 공연에 기업의 3억 원 협찬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마음으로 돈을 주면 받겠지만 기업의 이름을 내세우려 할까봐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업체에서 협찬을 하면 공연 중 그와 관련한 언급을 하는 게 당연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 같았다”는 설명이다.

    김장훈은 “사실 기업체에서 돈을 받으면 그 돈을 보령시에 드리고 싶었다”며 “공연장 밖에 기업체 이름을 선전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받을까 했는데 그냥 민간 차원에서 깔끔하게 끝내는 게 낫다 싶어 받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1만 석 규모의 자리를 마련하고 그동안 자신과 함께 한 봉사자와 서해안 지역 주민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무대는 김장훈을 비롯해 YB(윤도현 밴드), DJ DOC, 장나라, 노브레인, 슈퍼주니어-해피, 조영남 등이 꾸몄다.

    /뉴시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