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혼부부주택 1만3천가구 봇물

    부동산 / 시민일보 / 2008-07-02 19: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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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미아뉴타운·용산구등 역세권 노려볼만
    남양주·인천 청라지구등 개발호재지역 눈길

    올 특별공급 예정 아파트

    저소득 신혼부부들은 오는 15일 이후부터 신규 분양하는 소형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올 연말까지 전국에 신혼부부용 주택이 최소 1만36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므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혼부부용 주택의 청약 조건은 ▷결혼한 지 5년 이내에 자녀를 출산해야 하며 무주택세대주로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맞벌이 가구일 경우는 100% 이하이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어야 하지만, 올해 말까지는 6개월 이상 통장 가입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재혼자의 경우도 혼인과 같은 조건으로 신혼부부용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자녀가 많으면 많을수록 당첨확률은 더 높아지게 된다.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 분양주택과 85㎡ 이하 공공건설임대주택으로 특별공급비율은 30% 이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신혼부부용 주택이 하반기에만 최소 6100여 가구 분양되며, 임대는 3만9400여 가구 공급돼 전국에서 총 4만55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별공급비율이 30%임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나오는 신혼부부용 주택은 최소 1만3650가구 된다. 아직 분양 물량 등 세부 사항이 결정되지 않은 업체를 고려하면 신혼부부용 주택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신혼부부용 주택도 일반주택처럼 지역우선공급과 전매제한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전매제한의 경우 공공주택은 10년, 민간주택은 7년간 전매가 제한된다”고 말했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하반기에 분양 예정인 주요 신혼부부용 주택을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소개한다.



    ◆서울= 강북구 미아뉴타운에 동부건설과 두산건설이 각각 8월과 10월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미아 뉴타운이라는 개발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롯데·현대 백화점이 단지 가까이에 위치에 있다. 또한 이마트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에 있어 장보기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4호선 미아역과 미아삼거리역 이용이 가능하다.

    동부건설은 79∼141㎡로 소형평형(전용 60㎡)은 40가구이며, 두산건설은 78∼142㎡로 소형평형(전용 60㎡)은 60가구이다.

    대림산업은 용산구 신계동에 79∼185㎡ 소형평형(전용 60㎡)은 84가구이며 7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과 지하철 1호선 용산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KTX 용산역도 이용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해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85∼267㎡로 소형평형(전용 60㎡)은 310가구이다. 3·7호선 환승구간 고속터미널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단지 내에서 도보로 통학 가능한 학교들이 밀집돼 있다.



    ◆경기·인천= LIG건영은 남양주시 평내동에 80∼156㎡로 소형평형(전용 60㎡)은 146가구로 10월에 공급된다. 경춘 복선전철 최대 수혜지역이며, 경춘선 평내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또한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근에 위치에 있어 사통팔달 교통여건이 좋다.

    원건설은 서구 청라지구에 85㎡ 단일형으로 1,284가구를 9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청라지구 A-24블록에 위치해 있어 남쪽으로는 R&D센터가 들어서며, 하천이 가까워 친환경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북쪽으로는 녹지가 풍부하며, 동쪽으로는 학교부지가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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