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경기권 아파트 공급‘뚝’

    부동산 / 시민일보 / 2008-07-17 17: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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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분양 적체로 2만1783가구 그쳐… 작년보다 72% 급감
    은평·전농등 뉴타운주변, 광교·김포신도시등 주목할만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공급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를 조사한 결과 31곳 2만1783가구로 조사됐다.

    2005~2008년 하반기 수도권에 공급 예정이었던 물량 중 가장 많은 가구수를 차지한 2007년과 비교하면 무려 72.4%(5만7100가구) 감소한 모습이다. 평균 공급물량인 6만1500가구와 비교해도 64.6%(3만9717가구)가 줄었다.

    2007년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나온 물량이 거의 소진된 후 2008년부터는 건설사들이 미분양 적체현상과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눈에 띄게 신규사업을 꺼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래도 눈여겨 봐야 할 곳들은 있다. 하반기 서울, 경기, 인천에서 주목해야 할 분양단지를 소개한다.

    ◆서울특별시= 서울 은평구 불광동 292번지 불광7구역에서는 현대건설이 총 1112가구 중 237가구를 10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미정. 서울지하철 6호선 연신내역과 6호선·3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전농동 53의 1번지 전농6구역을 재개발해 총 867가구 중 82~141㎡ 143가구를 8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인근에 위치한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와 답십리·전농 뉴타운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단지 동쪽으로 배봉산이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고 북부~동부간선도로, 외곽순환도로 접근이 쉬워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2지구 A공구에는 SH공사도 8월 분양에 나선다. 59~171㎡ 875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12~171㎡ 177가구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까우며 타 공구에 비해 도심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경기도= 울트라건설이 광교신도시 A-21블록에 110, 143㎡ 1188가구 9월 분양 예정이다. 광교산 조망이 가능한데다 광교신도시 공원·녹지 비율이 41% 정도를 차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2009년 개통 예정, 신분당선 연장선이 2014년 개통 예정으로 서울과의 접근성도 좋아진다.

    서해종합건설과 대우건설이 10월 분양 예정인 A20-2블록은 강남~정자를 잇는 신분당선(2010년 개통 예정)이 판교신도시를 관통하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122~337㎡ 948가구 분양예정.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관심이 더욱 높은 상태.

    김포한강신도시 양촌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곳도 눈여겨볼 만 하다. 우미건설이 양촌지구 AC-2블록에 129~169㎡ 1040가구를 12월, 우남건설이 AC-14블록에 131~250㎡ 1202가구를 8월 분양한다.


    ◆인천광역시= 인천은 청라지구 내 분양물량이 가장 유망하다. 각종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및 국제금융의 거점이 될 청라지구는 김포~인천공항간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이 2010년에,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이 2013년 개통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호반건설이 청라지구 A20블록에 113~114㎡ 620가구, 원건설이 A24블록에 85㎡ 1284가구를 각각 8월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A19블록에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11월 중 483가구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아직 미정이지만 중대형아파트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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