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 D-2 방송3사 시청률 경쟁 후끈

    문화 / 시민일보 / 2008-08-05 19: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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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베이징올림픽을 개막을 앞두고 방송 3사의 중계경쟁이 치열하다. 유명 아나운서와 스타 해설진을 앞세워 특수를 노리는 중이다. 각종 올림픽 특집으로 프로그램들도 시청자들을 유혹한다.

    올림픽 방송 화면은 3사가 같다. 캐스터와 해설자, 특집 방송, 홍보 등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이유다.

    ◇KBS는 ‘올림픽 대표방송’이라는 슬로건으로 진지한 방송을 준비 중이다. 아나운서진도 스포츠 중계 전문으로 꾸렸다. 메인 MC인 한석준·이정민 아나운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베테랑들이다.

    올림픽 중계를 위해 127명을 파견한다. 해설은 이원희·김병주(유도), 안재형·자오즈민(탁구), 이은경(양궁), 이용수(축구), 김광선(복싱), 유영주(농구), 여홍철(체조), 전병관(역도)씨 등이 맡는다.

    1·2TV 두 개 채널로 방송할 수 있다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메달 유력 종목을 비롯한 올림픽 주요 경기는 2TV, 올림픽 개·폐회식과 하이라이트는 1TV가 방송한다. 인기 종목에 편중하지 않고 다양한 경기를 중계한다.

    ◇MBC는 ‘올림픽도 승리의 MBC다’를 외치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중국 유학파 방현주 아나운서가 출연을 섭외한 중국의 올림픽 영웅들도 만날 수 있다.

    130명을 베이징으로 파견, 올림픽 중계방송의 고정관념을 깨겠다며 벼르고 있다. 경력 25년의 한광섭 아나운서부터 2년차 허일후 아나운서까지 신구 조화가 특징이다. 새색시 나경은 아나운서, 9시 뉴스데스크 의 박혜진 아나운서, 스포츠뉴스를 진행했던 이정민 아나운서 등 여자 아나운서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SBS는 해설자들의 중량감이 두드러진다. 황영조(마라톤), 전주원(농구), 심권호(레슬링), 문대성(태권도), 장재근(육상)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마이크를 잡았다.

    SBS 중계의 특징은 스포츠에 오락을 가미해 재미로 승화시킨 데 있다. 배드민턴, 유도, 양궁, 수영 등 각 종목에 숨은 과학적인 훈련법을 알아보는 코너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최영아·최기환·박은경 아나운서를 비롯해 가수 황보·박현빈, 개그맨 윤정수 등 연예인들이 출연해 실험을 통한 스포츠의 과학을 체험한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은 2008년 8월8일 오후 8시8분 8초에 개막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9시8분 8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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