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레드로드 外

    문화 / 시민일보 / 2008-08-24 18: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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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파워의 근원, 1934년 대장정

    ■레드로드= 저자인 손호철 교수(56·서강대 정치외교학)는 오늘날의 중국을 있게 한 핵심은 바로 1934년 중국 대장정이라 짚는다. 중국공산당의 대장정을 추적했다. 자료를 조사·연구하고 50여일 동안 1만3800㎞를 되밟았다. 마오쩌둥, 류사오치 등의 생가, 마오쩌둥이 유격전을 벌인 징강산, 덩샤오핑이 문화대혁명 때 쫓겨나 일하던 공장 등도 찾아갔다. 424쪽, 1만7000원, 이매진


    도시속 사람 냄새 풍기는 풍경과 사연

    ■나의 도시, 당신의 풍경= 누군가에게 도시는 그리운 곳, 떠났으나 떠나지 못한 곳, 눈물겹게 아름다운 곳이다. 마음 속 도시는 어디인가.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다큐멘터리 사진가 임채천씨는 카메라를 들고 8년 동안 방방곡곡을 다녔다. 어디를 가든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모습, 심상하게 스쳐 지나친 평범한 한국의 풍경들을 찍었다. 임재천·김경범 지음, 424쪽, 1만9500원, 문학동네


    아내·친구·자녀를 잃은 슬픈 옛 詩들

    ■옛 사람들의 눈물, 조선의 만시 이야기= 죽은 자를 애도하며 지은 시를 만시(挽詩)라고 한다. 이생을 떠난 이를 기리며 그에 대한 글을 남기는 것이 조선시대의 예의였다. ‘옛 사람들의 눈물, 조선의 만시 이야기’는 저자 전송렬씨가 고서와 간찰 등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모은 만시들을 소개한다. 시의 해설과 죽은이와 살아남은 이의 생전 관계,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현실도 보여준다. 400쪽, 1만4800원, 글항아리


    美 대통령 선거 관전 포인트 제시

    ■크레이지 보스= 보스의 유형을 깡패형 보스(미친 들소), 편집증형 보스(집념의 편집광), 자아도취형 보스(나르시시스트), 겁쟁이형 보스(소심한 공작새), 파괴자형 보스(굶주린 하이에나)로 나눠 설명했다. 보스의 기저에 깔린 심리상태를 설명하고 그에 대한 명확한 대처법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스탠리 빙 지음, 최정임 옮김, 240쪽, 1만3000원, 쌤앤파커스


    2만5000리를 걸으며 깨달은 생명평화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 도법(59) 스님은 2004년 3월1일 지리산 노고단에서 생명평화 탁발순례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5년째 순례중인 도법은 9820㎞를 걸으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7만5000여명을 만났다. 그들에게 끊임없이 묻고 배웠다.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의 해답을 찾기 위해 도법이 고민한 흔적들이다. 길을 걷고 사유하며 대화하면서 가꾸고 다듬어 온 생명평화 사상의 결정체다. 272쪽, 1만5000원, 불광출판사


    마음속 밑바닥서 울려오는 자아를 깨워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 시대의 영적 교사, 인기 있는 대중 강연자, 세계를 돌아다닌 여행가, 베스트셀러 작가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붙는 에크하르트 톨레(60)다. 그의 단순하면서도 깊은 가르침은 많은 사람들에게 내적 평화와 더 나은 삶을 제시한다. 명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자신을 깨닫고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라고 조언한다. 모든 사물에 깃든 충만함과 신비로움, 신성함의 실체를 음미하는 시간을 가지라 권한다. 120쪽, 9800원, 마음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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