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동 사람들 이야기-세상에 남의 일이란 없다’, ‘김종호 김복순 부부의 물건이야기-물건, 익숙한 과거와 낯선 현재의 만남’이 나왔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이 지난해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일대의 민속을 조사한 보고서다.

민속박물관 이건욱 학예연구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지만 어떻게 살고 있는지 기록이 안 돼 있는 실정이다. 1년 동안 옥탑방을 빌려 거주하면서 조사했다”고 밝혔다.

1권 ‘아현동 사람들 이야기-세상에 남의 일이란 없다’는 아현동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았다. 세시풍속을 비롯해 먹을거리 등 일상생활을 보여준다. 2권 ‘김종호 김복순 부부의 물건이야기-물건, 익숙한 과거와 낯선 현재의 만남’은 물건을 통해 삶의 모습을 들여다봤다. 아현동에서 떡볶이 포장마차를 하는 부부가 소장한 물건을 소개하면서 물건이 지닌 의미를 짚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