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공공디자인 개선 착수

    인서울 / 시민일보 / 2008-08-31 17: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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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에 방치 ‘보행자 안내표지판’ 정비
    주택가 담장등 60여곳 설치 벽화 없애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서울시 전체의 통일된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지역적 특색이 살아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먼저 지난 6월2일 도시디자인과 신설과 함께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을 배포, 좁은 인도를 점유해 주민의 보행권을 침해하는 불필요한 시설물을 없애고 보행자 중심의 공간감 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가로에 방치된 보행자 안내표지판 정비에 나섰다.

    기존의 보행자 안내표지판은 노후ㆍ훼손돼 가로미관을 해치고, 안내사항이 잘못 표기돼 정보전달 매체로써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등 개선이 불가피했다.

    구는 설치 주체인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철거하고, 신규설치가 필요할 시에는 시설물 크기, 디자인, 통합설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설치키로 했다.

    또한 주택가 담장이나 학교 옹벽, 전신주 등에 설치돼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벽화의 철거 및 개선사업도 함께 병행해 실시한다. 다양한 설치 주체로 인해 지역내 60여곳에 설치된 벽화는 저예산의 일회성 사업으로 기획돼 예술적 완성도가 부족하고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주된 요소로 지적돼
    왔다.

    구는 전신주나 주택가 골목 등 후미진 곳에 설치된 벽화는 철거하고 도로변 담장이나 옹벽 등 주민의 이용이 많은 곳은 예술성 있는 타일벽화로 재설치하거나 담쟁이, 마삭줄 등 덩굴식물을 식재해 입면 녹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거리의 불필요한 시설물을 없애고 개별 설치된 시설물이 통합되어 거리에 공간감이 생기면 주민이 걷기 편하고, 시야가 열려있는 정돈된 거리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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