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카페 드 파리 外

    문화 / 시민일보 / 2008-09-01 18:35:58
    • 카카오톡 보내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파리 카페들

    ■카페 드 파리= 10년 동안 파리에서 생활한 저자가 유학기간 동안 즐겨 찾은 카페들을 ‘카페 드 파리’로 되돌아봤다. 카페에는 파리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은 물론 프랑스 철학과 예술의 향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예찬한다. 철학자와 예술가가 드나들던 유서 깊은 카페, 트렌디한 감각이 돋보이는 카페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카페들을 소개한다. 박유하 지음, 224쪽, 1만2000원, 황소자리


    사랑은 때로는 가장 잔인한 毒이 된다

    ■사랑과 잔혹의 세계사= 인간의 잔혹한 본성이 만들어낸 역사의 에피소드를 모은 책이다.

    사랑과 잔혹에 주목했다. 사랑은 인간을 행복하게도 만들지만 때로는 가장 잔인한 동물로 만들기도 한다.

    사랑과 잔혹은 결코 뗄려야 뗄 수 없는 인간의 원초적 욕망이다. 기류 미사오 지음, 이선희 옮김, 344쪽, 1만3000원, 바움


    흉악한 노인범죄, 왜 많아지나

    ■폭주노인= 노인범죄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보화 사회, 물질 만능사회 속에서 노인들의 소외되고 고립되는데 있다고 진단한다. 사회에 속하지 못한채 겉돌면서 느끼는 노인들의 고독이 결국 폭력으로 분출된다는 것이다.

    현대의 인간관계가 절망과 고독, 자괴에 빠진 노인들을 양산해 낸다고 지적한다. 후지와라 토모미 지음, 이성현 옮김, 232쪽, 1만원, 좋은책만들기


    영국 노동당으로 한국 노동운동 읽기

    ■영국 노동당의 역사= ‘영국 노동당의 역사’가 한국의 노동자 정당에게 질문한다. 보수적 정부 아래서 진보 정당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영국 노동당의 창당-성장-쇠퇴 100년사를 통해 힌트를 던진다. 고전 마르크스주의 시각에서 영국 노동당의 역사를 썼다. 주요 인물 설명과 연표, 총선결과 등도 정리돼 있다. 토니 클리프·도니 글룩스타인 지음, 이수현 옮김, 688쪽, 2만6000원, 책갈피


    여행하듯 둘러보는 ‘철학’ 기행

    ■필로소피컬 저니= 철학을 간직한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와 아크로폴리스의 디오니소스 극장, 중세의 베네딕트 수도원, 아름다운 나폴리 항구, 단테가 머문 지옥,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으스스한 실험실, 영국 권리장전의 탄생 장소, 쇼펜하우어의 단골 선술집, 존 듀이의 실험학교 개교식, 아이히만의 재판정 등을 방문한다. 철학이 숨 쉬었던 시대의 역사와 문학, 그들 밑바탕의 문화들을 살펴본다. 서정욱 지음, 620쪽, 1만7800원, 함께읽는 책


    막스 베버 ‘유럽중심 역사’의 오류

    ■역사학의 함정, 유럽 중심주의를 비판한다= 블로트가 탈식민화된 세계사 서술을 위해 기획한 ‘식민주의자들의 세계 이해’3부작 중 두 번째 책이다. 그는 베버의 오류로 “근대 유럽사회는 모든 사회 가운데 가장 합리적이며 인간 의지의 산물이다. 관개 농업에 의존해 동양적 전제주의가 발달한 아시아와 이집트의 주요 문명들은 비합리적이고 비민주적이었다. 오직 자유로운 유럽인들만이 진보와 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를 지적한다. 박광식 옮김, 436쪽, 1만8000원, 푸른숲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