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재즈의 전설’ 포르투온도 내한

    문화 / 시민일보 / 2008-09-18 18: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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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전당서 내달 3일 공연
    쿠바의 전설적인 재즈밴드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의 현존하는 마지막 보컬리스트 오마라 포르투온도(78·사진)가 음악인생 60년을 기념, 한국 팬들을 찾아온다. 10월3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60년 동안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월드 투어 무대 중 하나다. 이달 말 나오는 새 앨범 ‘그라시아(Gracias)’ 수록곡과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쿠바의 디바’로 불리는 포르투온도는 발라드와 볼레로,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풍부한 음역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랑받아왔다. 솔로음반 ‘플로 드 아모르(Flor de Amor)’로 2004년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고 2005년에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받았다.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은 쿠바음악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노장 뮤지션들로 이뤄진 아프로-쿠반 재즈 그룹이다. 독일 영화감독 빔 벤더스(63)가 밴드와 같은 이름의 영화로 이들의 이야기를 알리기도 했다. 밴드의 홍일점 포르투온도는 콤파이 세군도(기타), 루벤 곤살레스(피아노), 피오 레이바(보컬·작곡) 등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원년 멤버들이 잇따라 세상을 뜬 뒤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포르투온도는 세대를 초월해 감동을 전하는 연륜이 담긴 곡들과 흥겨운 라틴리듬을 탈 수 있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5만5000~16만5000원. 02-563-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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