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3년차 아파트로 내집마련 ‘OK’

    부동산 / 시민일보 / 2008-10-20 19: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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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도세 비과세 요건 갖춰 유리… 마포 공덕동등 눈길
    요즘 같은 부동산 불황기에 내집마련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입주 3년차 아파트를 주목하자.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3년 보유, 2년 거주)을 갖춘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특히 2009년 7월부터는 비과세 요건이 3년 보유는 물론 3년 거주로 강화될 예정이다.

    강남권 입주3년차는 새아파트이면서 가격까지 하락한 상태다. 비강남권의 경우는 올초 대비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 .DrApt.com)에 따르면 서울에서 2009년 1월까지 입주 3년차가 되는 아파트는 1백51개 단지 2만5천여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현재를 기준으로 전후 3개월, 즉 2008년 7월부터 2009년 1월 사이에 입주 3년차(2005년 8월~2006년 1월 입주)가 되는 아파트를 강남권, 비강남권으로 나눠 소개한다.

    ◆시세 하락한 강남권 입주 3년차 아파트= 서울 입주 3년차 아파트 중 연초대비 아파트값이 하락한 곳은 모두 강남권에 위치해 있다.

    이중 강남구 역삼동 일대는 2005년 10월 역삼래미안을 시작으로 2007년 9월 래미안펜타빌까지 영동주공, 개나리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입주했다. 대림e-편한세상, 역삼래미안, 역삼푸르지오 등 5개 단지 2천8백19가구가 입주 3년차에 접어들어 매물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강남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인해 79~112㎡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5백만~5천만원씩 올들어 가격이 하락한 상태다. 역삼동 대림e-편한세상 79㎡A는 올들어 3천5백만원 하락한 6억7천5백만원. 105㎡는 5천만원 하락한 10억5천만원이고 역삼푸르지오 104㎡는 4천5백만원 떨어진 10억7천5백만원이다.

    송파구 입주 3년차 단지도 가락동, 오금동 중소규모 단지 아파트가 올들어 3천5백만~4천만원 하락했다. 2005년 8월 입주한 가락동 동궁리치웰은 1개동 32가구 단지로 102㎡가 올들어 4천5백만원 하락한 4억7천만원이다.

    2005년 10월 입주한 오금동 쌍용스윗닷홈(1백83가구) 중 172㎡는 연초대비 3천5백만원 하락한 9억9천만원.
    강동구 암사동 암사e-편한세상은 2005년 11월 입주한 2개동 1백31가구 단지로, 106㎡이 올들어 1천만원 떨어진 4억원이다.

    ◆연초대비 가격 안 오른 비강남권 입주 3년차 아파트= 올들어 비강남권 아파트 중 중소형아파트는 가격 상승폭이 9.31%로 강남권(-4.46%)에 비해 매우 높았다. 하지만 입주 3년차 아파트 중에는 올들어 가격이 거의 오르지 않은 아파트도 있다.

    강서구 염창동 강변한솔솔파크는 2005년 7월 입주한 8개동 4백55가구 단지. 2009년 6월 서울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강남권으로 이동이 편리해지는 단지다. 105㎡는 올들어 1천만원 오른 5억3천만원이다.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공덕4차는 2005년 11월 입주한 12개동 5백97가구 단지. 공덕동 일대 단지들 중에서는 가장 새아파트로 아현뉴타운 개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102㎡는 연초대비 가격 변동이 없는 7억5천5백만원.

    마포구에서는 2005년 7월과 9월 입주한 상암월드컵파크6단지와 5단지가 입주 3년차 아파트가 됐다. 모두 연초대비 가격 변동이 없으며 월드컵파크5단지 109㎡가 7억7천5백만원.

    양천구 신정동 동일하이빌2단지는 2005년 10월 입주한 6개동 5백32가구 단지.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역에서 차로 5분 거리다. 109㎡ 매매가는 6억원.

    영등포구 신길동 보라매경남아너스빌은 2005년 8월 입주한 9개동 6백69가구 단지. 우진아파트 재건축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105㎡ 시세는 올들어 1천만원 오른 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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