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리어왕’을 살짝 비튼 ‘리어’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국 극작가 에드워드 본드(73)의 작품이다.
본드는 폭력 속 현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이런 위기 의식을 희곡으로 구현한 작가다.
‘리어’는 리어왕이 권력의 정상에서 왕국의 분할, 배신, 사랑하는 막내딸의 죽음 등을 겪고 결국 미쳐버리고 마는 셰익스피어 원작의 큰 골격은 그대로 유지한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정치권력의 부당성이 빚은 반란과 혁명의 악순환에 초점을 맞춘다. 집권자의 타락과 전쟁의 잔학상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실감나는 고문과 살육 장면을 무대화 한다. 한갑수, 조영진, 권경희, 김유신, 유진 등 배우 25명이 3시간을 채운다. 30일부터 11월16일까지 서울 혜화동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 무대에 오른다.
본드는 폭력 속 현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이런 위기 의식을 희곡으로 구현한 작가다.
‘리어’는 리어왕이 권력의 정상에서 왕국의 분할, 배신, 사랑하는 막내딸의 죽음 등을 겪고 결국 미쳐버리고 마는 셰익스피어 원작의 큰 골격은 그대로 유지한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정치권력의 부당성이 빚은 반란과 혁명의 악순환에 초점을 맞춘다. 집권자의 타락과 전쟁의 잔학상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실감나는 고문과 살육 장면을 무대화 한다. 한갑수, 조영진, 권경희, 김유신, 유진 등 배우 25명이 3시간을 채운다. 30일부터 11월16일까지 서울 혜화동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 무대에 오른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