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의 모든 조건을 갖춘 듯 여겨졌던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이 이름처럼 고립되고 있다. 이목은 끌었으나 주목받지는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일단 사전 스페셜 방송을 통한 바람몰이부터 실패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1일 스페셜 방송 시청률은 5%(TNS 5.8%)였다. 그동안 방송된 스페셜 가운데 시청률 꼴찌였다. SBS TV ‘식객’ 스페셜 ‘식객 미리보기’(5.7%), 경쟁작인 MBC TV ‘에덴의 동쪽’(7.1%)보다 저조한 기록이다. KBS 2TV ‘바람의 나라’(9.6%), MBC TV ‘태왕사신기’(11.3%)에는 한참 미달한다.
그래도 ‘그들이 사는 세상’은 복병이었다. ‘에덴의 동쪽’의 아성을 위협했고, ‘타짜’의 입지를 불안케 했다. 표민수 PD와 작가 노희경씨의 이름 만으로 드라마를 향한 관심은 높았다. 송혜교, 현빈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송혜교와 현빈은 이제껏 주연한 모든 드라마가 히트할 만큼 히트 적중률이 높은 배우였다.
본방은 괜찮겠거니 여겼지만, 첫 방송 시청률 역시 저조했다. 7.7%로 역시 한 자릿수였다. 같은 시간대 에 방송되는 드라마들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노릇이었다. 조금씩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믿음은 그치지 않았다.
갈 길이 멀기만 하건만, 28일 방송된 2회는 되레 6.9%로 하락했다. TNS 조사에서는 5.8%에 그쳤다. 조용히 시작했다가 조용히 막을 내린 ‘연애결혼’과 별반 다르지 않은 수치다. ‘연애결혼’의 바통을 이어 받은 ‘그들이 사는 세상’의 현 주소다.
‘그들이 사는 세상’의 사례는 방송가에 또 다른 교훈을 남기고 있다. ‘사전 특집 방송으로 이목을 끈 드라마는 본 방송에서도 인기가 좋다’는 일련의 공식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는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남은 것은 ‘그들이 사는 세상’의 뒷심 가능성이다. 이 경우 스페셜 편성 등 흥행 공식때문이 아닌 콘텐츠의 힘으로 봐야 한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일단 사전 스페셜 방송을 통한 바람몰이부터 실패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1일 스페셜 방송 시청률은 5%(TNS 5.8%)였다. 그동안 방송된 스페셜 가운데 시청률 꼴찌였다. SBS TV ‘식객’ 스페셜 ‘식객 미리보기’(5.7%), 경쟁작인 MBC TV ‘에덴의 동쪽’(7.1%)보다 저조한 기록이다. KBS 2TV ‘바람의 나라’(9.6%), MBC TV ‘태왕사신기’(11.3%)에는 한참 미달한다.
그래도 ‘그들이 사는 세상’은 복병이었다. ‘에덴의 동쪽’의 아성을 위협했고, ‘타짜’의 입지를 불안케 했다. 표민수 PD와 작가 노희경씨의 이름 만으로 드라마를 향한 관심은 높았다. 송혜교, 현빈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송혜교와 현빈은 이제껏 주연한 모든 드라마가 히트할 만큼 히트 적중률이 높은 배우였다.
본방은 괜찮겠거니 여겼지만, 첫 방송 시청률 역시 저조했다. 7.7%로 역시 한 자릿수였다. 같은 시간대 에 방송되는 드라마들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노릇이었다. 조금씩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믿음은 그치지 않았다.
갈 길이 멀기만 하건만, 28일 방송된 2회는 되레 6.9%로 하락했다. TNS 조사에서는 5.8%에 그쳤다. 조용히 시작했다가 조용히 막을 내린 ‘연애결혼’과 별반 다르지 않은 수치다. ‘연애결혼’의 바통을 이어 받은 ‘그들이 사는 세상’의 현 주소다.
‘그들이 사는 세상’의 사례는 방송가에 또 다른 교훈을 남기고 있다. ‘사전 특집 방송으로 이목을 끈 드라마는 본 방송에서도 인기가 좋다’는 일련의 공식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는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남은 것은 ‘그들이 사는 세상’의 뒷심 가능성이다. 이 경우 스페셜 편성 등 흥행 공식때문이 아닌 콘텐츠의 힘으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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