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스토리텔링의 비밀 外

    문화 / 시민일보 / 2008-10-30 18: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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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배우는 시나리오 작법

    ■스토리텔링의 비밀-아리스토텔레스와 영화=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들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한 스토리 텔링의 기본서 ‘시학(Poetics)’을 토대로 시나리오를 분석한다. 여기에 현대 영화들을 접목, 스토리텔링의 비밀을 푼다. ‘대부’, ‘죽은 시인의 사회’, ‘타이타닉’, ‘록키’ 등 영화들을 ‘시학’에 입각해 분석한다. 마이클 티어노 지음, 김윤철 옮김, 240쪽, 1만2000원, 아우라


    조선최고 지식인들이 펼쳐보이는 사유의 궤적

    ■조선 유학의 거장들= 율곡, 퇴계, 다산 등 조선 성리학(유학)의 거장들을 조명했다. 16~20세기 대표 사상가들의 이학(理學)과 기학(氣學), 주리(主理)와 주기(主氣)를 둘러싼 사유의 궤적을 따라간다. 그들의 사상을 살피며 조선 유학의 심층적인 좌표를 그려나간다. 조선 유학의 성좌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인물들 사이에 벌어진 뜨거운 사상적 격전의 현장을 되짚어본다. 한형조 교수 지음. 432쪽, 2만2000원, 문학동네


    조선엔 아고라보다 더한 논쟁이 있었다

    ■조선 아고라= 조선시대에도 수많은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충돌하는 토론이 펼쳐졌다. 왕의 명령은 항상 대신들의 반대에 직면했다. 말로 벌이는 전쟁인 토론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무기를 사용한 그 어떤 전쟁보다 치열하다. 반어법, 비유, 역설로 상대를 공격하고 논리를 방패로 방어한다. 그리스로마의 아고라에서보다 더한 논쟁이 조선에도 있었다. 이한 지음·청아출판사 펴냄


    유명인들, 고통의 순간서 본 희망을 말하다

    ■네가 있어 다행이야= 자신의 삶에서 가장 처절하고 쓰디쓴 순간들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담담히 적어 내려간다. 영화배우 안성기, 시인 정호승, 가수 김창완,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고도원,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 산악인 엄홍길씨 등이 경험한 아픔도 털어놓는다. 가슴에 숨겨 뒀던 고통의 순간, 그들이 본 희망의 빛을 고백한다. 안성기 외 29인 지음, 푸르메재단 엮음, 240쪽, 9800원, 창해


    셰익스피어가 남긴 유언장의 비밀

    ■푹풍의 밤= 문호 셰익스피어는 유언장에서 아내에게는 두 번째로 좋은 침대, 둘째 딸에게는 달랑 은잔 하나를 남겼다. 나머지 거의 모든 재산을 첫째 딸에게 넘겼다. 소설 ‘폭풍의 밤’이 400년 동안 풀지 못한 셰익스피어 유언장의 비밀을 밝혀낸다.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생애를 단서로 이 미스터리를 풀어나간다. 가족사에 숨겨진 이야기 속에 해답이 있다. 세사르 비달 지음, 정창 옮김, 268쪽, 1만원,


    영국 언론이 본 19세기 조선의 모습

    ■세밀한 일러스트와 희귀사진으로 본 근대 조선= 19세 조선 관련 삽화 261컷을 발췌, 수록한 삽화집이 나왔다. ‘세밀한 일러스트와 희귀사진으로 본 근대 조선’이다. 삽화들은 1858~1911년 ‘런던뉴스’, ‘그래픽’, ‘스피어’ 등 19세기 영국의 3대 화보신문에 실렸던 것들이다.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진귀한 사진들도 많이 수록됐다. 그 동안 출처를 밝히지 않고 학계에 간헐적으로 소개됐던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김장춘 엮음, 164 쪽, 2만8000원,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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