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들에 茶와 樂을 말하다

    문화 / 시민일보 / 2008-10-30 18: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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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악’ 퍼포먼스, 뉴욕한국문화원서 내달 10일 선봬
    다도와 국악이 어우러지는 ‘다악’(茶樂) 공연이 뉴욕에서 펼쳐진다. 한국창작음악연구회가 다음달 10일(현지시간)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 갤러리코리아에서 공연하는 다악은 국악과 다례, 선무, 서화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복합 퍼포먼스로 지난해 1월 APAP(Association of Performing Arts Presenters) 공연예술마켓에 출품된 바 있다.

    당시 뉴욕한국문화원과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이규석)가 공동 주관했던 다악 공연은 한국 고유의 멋과 가락을 새로운 21세기 미학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벗이 있어 멀리서 찾아오니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문구를 주제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김석만 교수가 대본을 쓰고 연출한 새 작품 ’벗을 그리며‘를 뉴욕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총 60여분으로 차와 음악을 늘 가까이 한 우리 조상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사랑방 문화도 소개돼 관심을 끈다.

    한국창작음악연구회 (회장 김정수 추계예술대 교육원장)는 왕실 또는 반가의 사랑채에서 연주되었던 우리의 전통 음악, 정악에 기반하여 전통 창작 실내악의 활성화를 위해 1982년 창단됐다.

    1998년부터는 일상 생활 속에서 즐길수 있는 우리 음악을 보급하고자 ‘다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여 ‘차와 우리음악의 다리 놓기’를 시작, 꾸준한 창작활동을 통해 총 10집의 음반을 출반했다. 한국은 물론,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 공연했고 2009년 유럽과 호주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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