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 조기재활치료, 회복기간 5배 빨라

    기고 / 시민일보 / 2008-11-11 18: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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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상호 강서제일병원 원장
    인공관절 수술 후 조기재활을 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5배 정도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

    재활을 통한 빠른 회복이 인공관절 수술 결과를 앞당기는 중요한 관건인 셈이다.

    인공관절 수술이란 심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하여 연골이 더 이상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손상된 경우 원래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치하는 수술을 말한다.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인공관절 수술이 국내에 도입된 이후 20여 년간 이에 대한 수술기법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또한 재활방법도 다양해지면서 인공관절 수술 당일 기구에 의지한 보행연습이 가능하여 현재 인공관절 수술환자들의 조기재활치료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병원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시 절개부위를 기존의 50%인 8~10cm로 최소화 한 최소절개술을 사용함으로써 환자들의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수술 당일 4시간 만에 보행연습이 가능하게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인공관절 수술 후 독립보행이 평균적으로 2주일 뒤에나 가능하다는 것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독립보행이 빠르다는 것은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

    조기보행 실시는 수술 후 무릎 관절 유연성을 확보함으로써 무릎이 더 많이 구부러져 예후가 좋을 뿐 아니라 수술 후 걷기에 대한 환자의 두려움을 없애는 등 심리적인 안정을 주게 되어 회복을 빠르게 한다.

    아울러 성공적인 재활을 위해 일상생활에서의 생활습관도 매우 중요하다.

    먼저 앉았다가 일어날 때 수술 부위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오랫동안 쪼그리고 앉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하며 등산, 테니스 등의 격렬한 운동을 삼가도록 한다.

    또한 평소 몸 관리를 철저히 하여 비만과 같은 체중 증가로 인해 관절에 무리와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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