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배두나(29)가 사진 에세이집 ‘두나’s 서울놀이’를 펴냈다. ‘두나’s 런던놀이’와 ‘두나’s 도쿄놀이’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이전 2권의 사진 에세이가 여행하는 배두나의 감성과 취향을 담았다면, ‘두나’s 서울놀이’는 서울토박이 배두나가 주목한 서울의 새로운 풍경과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은, 적어도 이번 생에서는 행복한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누군가 내게 ‘다시 태어난다면 어느 도시를 선택하겠냐’고 묻는다면 ‘서울’이라고 답하겠다”는 배두나다.
배두나는 18일 “서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책을 만들면서 서울을 실제보다 더 예쁘게 찍으려고 욕심을 부렸다”면서 “세계 어느 도시건 각자가 가진 아름다움이 있다. 서울이 유럽이나 뉴욕에 비해 문화적으로 뒤지는 면이 있을지 몰라도 광활한 한강을 보면 세계 어느 도시의 강보다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사진을 향한 애착도 숨기지 않았다. “수많은 카메라가 나를 향해 플래시를 터뜨리고 사진을 찍을 때면 나는 한 없는 사랑을 받는 느낌이다. 반대로 내가 사진기를 들고 무엇인가를 향해 찍을 때는 철저히 혼자가 된 내가 내 모든 것을 쏟는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한남대교에서 바라본 일출,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어려울 정도로 울창한 부암동의 숲과 백사실 계곡, 도심에서 가장 로맨틱한 산책 코스라고 꼽은 창경궁, 전통 한옥 양식과 기독교식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룬 성공회 건물 등이 고스란히 사진 에세이에 실렸다. 덕수궁, 배재학당 등 옆에 있지만 그냥 지나쳐버린 아름다운 건축물들도 재조명한다.
배두나에게 서울의 옛 것들을 하나둘씩 찾아내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은 “카메라를 들고 보물찾기 놀이를 하는 기분”이었다.
서울 풍경뿐 아니다. 사적인 공간, 자신의 일상도 공개했다. 끄적이듯 써내려간 글에서 배두나의 엉뚱하고도 독특한 삶이 그대로 묻어난다. 288쪽, 1만5800원, 중앙북스
이전 2권의 사진 에세이가 여행하는 배두나의 감성과 취향을 담았다면, ‘두나’s 서울놀이’는 서울토박이 배두나가 주목한 서울의 새로운 풍경과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은, 적어도 이번 생에서는 행복한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누군가 내게 ‘다시 태어난다면 어느 도시를 선택하겠냐’고 묻는다면 ‘서울’이라고 답하겠다”는 배두나다.
배두나는 18일 “서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책을 만들면서 서울을 실제보다 더 예쁘게 찍으려고 욕심을 부렸다”면서 “세계 어느 도시건 각자가 가진 아름다움이 있다. 서울이 유럽이나 뉴욕에 비해 문화적으로 뒤지는 면이 있을지 몰라도 광활한 한강을 보면 세계 어느 도시의 강보다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사진을 향한 애착도 숨기지 않았다. “수많은 카메라가 나를 향해 플래시를 터뜨리고 사진을 찍을 때면 나는 한 없는 사랑을 받는 느낌이다. 반대로 내가 사진기를 들고 무엇인가를 향해 찍을 때는 철저히 혼자가 된 내가 내 모든 것을 쏟는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한남대교에서 바라본 일출,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어려울 정도로 울창한 부암동의 숲과 백사실 계곡, 도심에서 가장 로맨틱한 산책 코스라고 꼽은 창경궁, 전통 한옥 양식과 기독교식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룬 성공회 건물 등이 고스란히 사진 에세이에 실렸다. 덕수궁, 배재학당 등 옆에 있지만 그냥 지나쳐버린 아름다운 건축물들도 재조명한다.
배두나에게 서울의 옛 것들을 하나둘씩 찾아내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은 “카메라를 들고 보물찾기 놀이를 하는 기분”이었다.
서울 풍경뿐 아니다. 사적인 공간, 자신의 일상도 공개했다. 끄적이듯 써내려간 글에서 배두나의 엉뚱하고도 독특한 삶이 그대로 묻어난다. 288쪽, 1만5800원, 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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