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괴물’ 할리우드서 리메이크

    문화 / 시민일보 / 2008-11-20 18: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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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리비안의 해적’ 감독이 만든다
    봉준호(39) 감독의 ‘괴물’(2006)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캐리비안의 해적’을 연출한 고어 버빈스키(44)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다.

    미국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유니버설 픽처스와 버빈스키 감독이 한국형 스릴러 ‘괴물(The Host)’을 리메이크할 예정이라고 19일 보도했다. CF감독 출신의 프레드릭 본드가 메가폰을 잡고, 영화 ‘스마트 피플’을 집필한 마크 푸아리에가 시나리오를 맡는다.

    ‘버라이어티’는 ‘괴물’의 줄거리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유독 물질이 강에 흘러들어가 변종 괴물이 출몰, 도시를 위협한다는 이야기”라는 요약이다. 가족 드라마 느낌과 괴기 영화가 혼합된 독특한 영화라고 덧붙였다.

    본드 감독은 “스케일 있는 화면에 인간미를 담는 구성이 지난 몇 년간 연출했던 CF의 소재나 느낌 면에서 친근하게 느껴진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나이키, 아디다스, 리바이스 등 스포츠 브랜드 CF를 연출한 감독이다.

    봉 감독의 ‘괴물’은 2007년 ‘더 호스트’란 이름으로 미국에서 개봉됐다. 당시 박스오피스 20위 안팎까지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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