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6년만에 ‘별이 뜬다네’ 발표

    문화 / 시민일보 / 2008-12-01 19: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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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리 & 미니앨범’… 탤런트 김정은 피처링 참가
    ‘별이 진다네’,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옛 친구에게’….

    여행스케치는 ‘아름다운 소리를 빚어내는 그룹’이다. 서정적이고 수수한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듣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조병석(42)과 남준봉(39) 두 명이 이끌고 있는 여행스케치가 2002년 9집 ‘달팽이와 해바라기’ 이후 6년 만에 신보를 내놓았다.

    음반은 ‘다이어리 & 미니앨범’이다. 타이틀 곡명을 ‘별이 진다네’의 반대인 ‘별이 뜬다네’로 지었다. ‘어제는 별이 져도 오늘은 별이 뜬다네/ 사람들은 누구나 가슴에 별 하나가 있다네….’ 레게 리듬을 얹었지만 여행스케치만의 맛은 잃지 않았다.

    조병석은 “이번 음반은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하나, “그동안의 삶이 하향곡선이었던 사람들이 해피한 상향곡선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다.” 탤런트 김정은(32)이 이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 양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김정은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Y의 축복송’, 두 멤버가 무대를 떠나 겪은 일들을 회상하고 정리한 ‘이렇게 살다가’, 청춘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한 ‘눈물이 난다’ 등을 담았다.

    유리상자와 동물원, 나무자전거와 함께 하는 공연을 고려중이다.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유리상자로 만든 동물원에 나무자전거 타고 가는 여행스케치’라는 콘서트 이름도 지어뒀다. 특히 “포크록을 재해석하고 재발견하는 시간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20주년 기념 전국투어도 기획하고 있다. 옛 여행스케치 멤버 10며명을 동행하는 순회공연이다.

    20주년 기념 전국투어도 기획하고 있다. 옛 여행스케치 멤버 10며명을 동행하는 순회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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