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는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저마다 여러 생각에 잠기고 나름대로의 마무리와 새해 계획을 구상해보는 시즌이다.

어디를 다녀도 크리스마스 캐럴송이 울려 퍼지고 곳곳에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이 눈에 띄지만 즐거운 연말 크리스마스에도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웃은 분명 있을 것이다. 일부 의식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소외된 부분을 따뜻하게 살피기도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한해를 보내며 송년회란 흐름에 편승하여 시끌벅적하게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그런 저런 그 흐름에도 합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연말연시가 되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정하지 못하여 번잡스런 고민에 휩싸이기도 한다.

연말연시에 공유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누구든 한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 올 연말에는 학교, 기업, 단체, 가정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망트리를 곳곳에 만들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소망나무에 너와 나의 소망을 주렁주렁 달아서 새해는 그 소망들이 하나 둘 열매 맺기를 우리 함께 기원해 보는건 어떨까?

소원하는 것을 간절하게 소망하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분명한 목표와 강력한 소망을 새겨봄으로써 성취와 보람을 향해 한걸음 다가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

소망트리는 종교인이 주로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와는 달리 특정인이 아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요즘같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너와 내가 함께 소망카드를 달고 기원하다 보면 소외되고, 그늘진 곳 또는 모든가정에 소망의 꽃이 필 것이다. 그로 인해 우리사회가 더 따뜻하고 보람된 연말연시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필자의 간절한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