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과 환상의 나라 떠나요”

    문화 / 시민일보 / 2008-12-25 18: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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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발레단, 예술의전당서 31일까지 공연
    어린이무용수 등장… 가족발레 의미 더해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시즌이 돌아왔다. 국립발레단(단장 최태지)이 연말까지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25~3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1977년 첫 공연 이래 매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리노베이션을 마친 오페라극장의 첫 무대를 수놓는다.

    1막 파티장면에 어린이 무용수가 등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성인무용수들 대신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어린이들이 가족발레 ‘호두까기 인형’에 의미를 더한다.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을 33년간 이끈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81)의 볼쇼이 버전이다. 풍부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오프닝 공연은 발레리나 김주원(30)·발레리노 장운규(28), 피날레는 발레리나 윤혜진(28)·발레리노 이영철이 장식한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와 쥐의 임금님’을 바탕으로 차이콥스키가 작곡했다. 소녀 클라라가 크리스마스에 선물받은 호두까기인형이 왕자로 변해 그와 함께 환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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