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없는 연말 TV시상식 비상

    문화 / 시민일보 / 2008-12-29 19: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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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렴·탈수 증세로 입원… SBS 대타선정 골머리
    폐렴과 탈수 증세로 입원 중인 가수 이효리(29)가 방송사 연말 시상식에 불참한다.

    소속사 M넷미디어는 29일 “주말 동안 입원 치료를 받으며 정밀 검사를 받았다”며 “오늘 오전 10시에 폐렴과 영양부족 상태로 최소 10일의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BS TV ‘연예대상’ 등 방송 출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효리는 최근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두 달 동안 하드 트레이닝하면서 체중이 7㎏이나 빠졌다. 공연 전부터 감기와 피로 누적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이효리는 “연말 시상식 등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고 속상하다”며 “하루 빨리 완쾌해 건강한 모습으로 ‘패밀리가 떴다’ 등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을 만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효리가 폐렴과 탈수 증세로 입원하자 SBS TV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SBS는 당초 버라이어티 쇼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 중인 이효리, 이천희(29), 박예진(27)을 29일 ‘SBS 가요대전’ MC로 내세울 예정이었다. 이효리가 쓰러지면서 계획 자체가 무산될 위기다.

    이효리는 또 비(26)와 함께 퍼포먼스 ‘스캔들’도 선보이기로 돼있었다.

    SBS는 “내일 생방송을 위한 리허설을 진행 중이며 리허설이 끝나고 오늘 저녁쯤 돼야 이효리 측과 상의해 진행자 문제, 비와 이효리의 합동 퍼포먼스 공연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패밀리가 떴다’ 멤버인 그룹 ‘빅뱅’의 대성(19)이 이효리의 대타로 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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