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친구에게 가는 길 外

    문화 / 시민일보 / 2009-01-08 18: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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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한 우정을 만나러 갑니다

    ■친구에게 가는 길=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밥 그린이 50년 지기 친구 ‘잭’에 대해 말한다. 기쁨과 성공의 빛나는 순간보다 좌절과 절망에 빠져 도움이 절실할 때 자신의 손을 잡아준 잭이다. 어느 날 갑자기 “그 친구가 나을 수 없다는 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는다. 밥이 아픈 잭을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회상하는 잭과의 추억을 담았다. 밥 그린 지음, 강주헌 옮김, 223쪽, 1만원, 푸른숲


    생각의 오류에서 스스로를 지켜라

    ■지식, 철학의 법정에 서다= 생각의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틀린 지식을 가려내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어떤 원칙, 어떤 기준으로 믿어야 할 것과 믿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귀띔한다. “무책임한 믿음과 근거 없는 전망의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을 뿌리부터 의심해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이클 필립스 지음, 홍선영 옮김, 359쪽, 1만4000원, 갤리온


    2차대전 휘말린 영국의 작은섬 사람들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2차 대전 중 독일군이 점령하고 있던 채널 제도(諸島)의 건지 섬에서 벌어진 일들을 다룬다. 탈출한 소년 노동자를 보호하다 수용소로 끌려간 엘리자베스, 홀로 남겨진 그녀의 딸 키트를 보살피는 건지 사람들의 모습이 가슴 따뜻하게 전개된다. 엘리자베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쟁 중 이야기와, 줄리엣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쟁 이후의 이야기가 어우러진다. 메리 앤 셰퍼·애니 배로우즈 지음, 김안나 옮김, 496쪽, 1만2800원, 매직하우스


    자신안에 있는 ‘분노 대왕’ 을 컨트롤하라

    ■왕처럼 화내라 = 분노란 무엇이며, 어떤 구실을 하고 어떤 기회를 제공하는지 설명한다. 분노를 참거나 없애야 한다는 견해에, 참지 말고 그때그때 발산하라는 의견에도 반대한다. 자신안의 ‘분노 대왕’을 잘 컨트롤 해서 일이나 인간관계에 유용하게 이용하라고 강조한다. 유명학자, 경영인, 가수, 영화배우 등 각계각층 인물들의 분노에 대한 경험 등도 담았다. 크이스토프 부르거 지음, 328쪽, 1만2800원, 미래인


    日 기노쿠니 마을의 대안교육 성공사례

    ■자유와 교육이 만났다, 배움이 커졌다= 기존 학교의 통념을 깨면서 새로운 교육 모델을 보여주는 기노쿠니 학교의 일상과 철학을 소개한다. 자유와 교육의 긴장된 만남 속에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배움의 과정과 아이들의 변화 모습을 엿본다. 기노쿠니 학교들이 왜 생겨났으며, 어떻게 운영되는지, 기존 학교교육의 문제들을 어떻게 보완하고 극복해 왔는지 보여준다. 호리 신이치로 지음, 260쪽, 1만1000원, 민들레


    베토벤·모차르트·쇼팽… 돈 관리도 잘했을까

    ■베토벤의 가계부= 음악사에 길이 남을 악성 베토벤도 경제문제는 비켜 갈 수 없었다. 평생 빚더미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이 지지한 비밀결사 ‘프리메이슨’에 거액 기부를 마다하지 않은 모차르트. 피아노 한 대조차 살 수 없던 처지의 슈베르트, ‘음악사 최고의 돈맹’ 쇼팽, 아들을 위해 돈에 집착한 수전노 파가니니, 유산을 한 푼도 내놓지 않은 이기적인 거장 푸치니 등 ‘돈’이라는 키워드로 서양음악사를 여러 측면에서 해부한다. 고규홍 지음, 260쪽, 1만2000원,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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