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비·행사비 전액삭감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9-02-12 19: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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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의회, 일자리창출등 경제난 극복 동참
    서울 강북구의회(의장 안광석)가 경기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과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 의회사무국 예산을 자진 삭감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12일 구의회는 2009년도 강북구 의회사무국 예산 가운데 의원 해외연수 비용과 의원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비용 등을 전액 삭감하고, 이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예산으로 돌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사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결정된 금액은 총 5억8865만원으로, 다음 회기에 있을 2009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 심의시 감경정 예산항목에 올라가게 된다.

    구의회는 국·내외 의정활동 지원비뿐만 아니라 낡은 방송장비 등의 교체비용으로 편성된 4억8000만원의 장비구입비도 감경을 결정하고, 각종 업무추진비도 일정액을 삭감하기로 결정하는 등 최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주민과 함께 모든 의원이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구의회는 지난해에도 모든 의원들의 뜻을 모아 하반기에 실시 예정이었던 ‘의원 해외연수’의 취소를 타 자치구의회에 앞서 결정해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선 바 있다.

    안광석 의장은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의원들이 먼저 솔선하여 자구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자치구의회의 이러한 작은 노력이 모여져 하루라도 빨리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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