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의 다큐멘터리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가 국내 처음으로 시즌5를 선보인다.

시즌5에서는 스토리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계약직으로 전락한 이영애(김현숙·사진)의 직장 생존 서바이벌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계약직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계약직으로 전락한 서른두살 노처녀와 평범한 샐러리맨들이 겪는 직장내 스트레스와 압박을 집중 조명한다.

이 가운데 영애는 장동건(이해영)과 최원준(최원준) 사이에서 가당찮은 3각관계로 사랑의 줄다리기를 벌인다. 여기에 기러기 아빠(유형관), 정년퇴직한 아버지(송귀현), 평생 뒷바라지에 뿔난 엄마(김정하), 백수남편(고세원), 옛애인 만나는 유부남(윤서현), 이혼녀(도지원), 허당선생(이해영), 노총각(정지순) 등 사연도 가득한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영애의 원래 회사 ‘아름다운 사람들’을 인수 합병한 그린기획의 성격도 모난 새 여자이사(김예령)가 등장,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꼬투리를 잡는다. 신입사원(이용주)은 서울 대치동 8학군 출신 ‘엄친아’의 진수를 드러낸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시즌1부터 ‘다큐드라마’라는 생소한 장르로 색다른 기획을 선보였다. 6㎜ 카메라를 이용한 다큐멘터리 기법을 드라마에 접목,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호평받았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5는 tvN의 프리미엄 HD전문채널 TVT(케이블·위성)에서도 볼 수 있다.

TVT는 tvN보다 이틀 앞선 3월4일부터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tvN은 3월6일부터 금요일 오후 11시에 내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