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도’류덕환·‘발명가’ 엄지원 등과 호흡
사설탐정과 의학도, 여류 발명가가 주인공인 탐정추리극 영화 ‘그림자 살인’이 소개됐다. 황정민(39), 류덕환(22), 엄지원(32)이 의문의 살인사건을 풀어나간다.
‘그림자살인’은 제7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이다. 시나리오를 쓴 박대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국제적으로 희귀한 장르이자 국내영화로서는 최초로 탐정추리극을 표방한다는 것도 특이점이다.
박 감독은 26일 “시나리오 작업까지 햇수로 6년에 걸쳐서 준비했다. 2007년 겨울부터 준비해서 작년에 촬영했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촬영보다 편집, 편집보다 파이널 믹싱을 하면서 좋아지니까 힘들었던 게 잊혀지고 편안하게 기다리고 있다”면서 자신감도 보였다.
감독은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보여주기 위해 영화적 시점을 20세기 초로 설정했다. 구한말 서적, 관련 사진 등을 조사하는 등 철저한 사전조사도 거쳤다. 하지만 “단순히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 시기에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캐릭터 속에 녹아내려고 했다.”
황정민은 “탐정이란 단어를 모르고 일을 시작했는데, 어떤 사람이 외국에서는 이런 일 하는 사람이 탐정이라고 해서 탐정이 됐다”면서 “내가 사건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사건에 따라 내가 움직이는 감정 변화나 이런 것에 중점을 뒀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영화를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는 오보도 정정했다. “영화를 찍을 때마다 다이어트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지금 30㎏이겠다”며 웃겼다.
류덕환은 본래 나이보다 어린 배역을 주로 맡아왔다. 이번에 열혈 의학도를 연기하면서 처음으로 제 나이를 찾았다.
엄지원은 처음으로 한복을 입어봤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한복이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았다”며 흡족한 미소를 흘렸다.
영화는 1910년대가 배경이다. 당시의 느낌을 살리려고 부산 다대포항에서 약 4개월 간 찍었다.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탐정 ‘홍진호’(황정민)와 그를 돕는 의학도 ‘광수’(류덕환), 수사에 필요한 발명품을 만들어주는 조력자 ‘순덕’(엄지원)이 주인공이다. 4월2일 개봉한다.
사설탐정과 의학도, 여류 발명가가 주인공인 탐정추리극 영화 ‘그림자 살인’이 소개됐다. 황정민(39), 류덕환(22), 엄지원(32)이 의문의 살인사건을 풀어나간다.
‘그림자살인’은 제7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이다. 시나리오를 쓴 박대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국제적으로 희귀한 장르이자 국내영화로서는 최초로 탐정추리극을 표방한다는 것도 특이점이다.
박 감독은 26일 “시나리오 작업까지 햇수로 6년에 걸쳐서 준비했다. 2007년 겨울부터 준비해서 작년에 촬영했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촬영보다 편집, 편집보다 파이널 믹싱을 하면서 좋아지니까 힘들었던 게 잊혀지고 편안하게 기다리고 있다”면서 자신감도 보였다.
감독은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보여주기 위해 영화적 시점을 20세기 초로 설정했다. 구한말 서적, 관련 사진 등을 조사하는 등 철저한 사전조사도 거쳤다. 하지만 “단순히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 시기에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캐릭터 속에 녹아내려고 했다.”
황정민은 “탐정이란 단어를 모르고 일을 시작했는데, 어떤 사람이 외국에서는 이런 일 하는 사람이 탐정이라고 해서 탐정이 됐다”면서 “내가 사건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사건에 따라 내가 움직이는 감정 변화나 이런 것에 중점을 뒀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영화를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는 오보도 정정했다. “영화를 찍을 때마다 다이어트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지금 30㎏이겠다”며 웃겼다.
류덕환은 본래 나이보다 어린 배역을 주로 맡아왔다. 이번에 열혈 의학도를 연기하면서 처음으로 제 나이를 찾았다.
엄지원은 처음으로 한복을 입어봤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한복이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았다”며 흡족한 미소를 흘렸다.
영화는 1910년대가 배경이다. 당시의 느낌을 살리려고 부산 다대포항에서 약 4개월 간 찍었다.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탐정 ‘홍진호’(황정민)와 그를 돕는 의학도 ‘광수’(류덕환), 수사에 필요한 발명품을 만들어주는 조력자 ‘순덕’(엄지원)이 주인공이다. 4월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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