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를 시작으로 1000만 원짜리 영화 ‘낮술’까지, 주류에 들지 못했던 영상물들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독립영화 붐’이란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인디에 머물러 있던 감독과 작품들이 대중 속으로 뛰어들었다.
독립영화 열풍의 시발점은 농촌 휴먼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에서 출발한다. TV용으로 제작됐으나 방송사에 판매하지 못하고 소규모로 극장에 걸린 케이스다.
이후 ‘워낭소리’는 각종 화제를 모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처음 7개관에서 100, 200개까지 스크린을 늘려가면서 자연스럽게 관객들을 불러들였다. 이명박 대통령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전체적으로는 2년이라는 긴 촬영 기간을 들인 노고가 엿보인다. 시간이 곧 돈인 섭리상 2년을 기다릴 수 있는 상업영화는 없다시피 하다. 거대 자본은 결코 ‘워낭소리’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논리다.
‘워낭소리’의 가치는 워낭소리에서 끝나지 않는다. 비주류 독립영화를 관심의 대상으로 바꿔놨다는 점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낮술’ ‘할매꽃’ ‘똥파리’ 등 작은 영화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적 토대가 됐다.
제작비 1000만 원으로 유명한 ‘낮술’은 개봉 한 달 만에 관객 2만 명을 모았다. ‘워낭소리’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초저예산으로 독립영화의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특유의 유쾌함으로 자연스러운 웃음을 이끌어내면서 어렵고 난해하고 심오할 것이라는 독립영화의 편견을 불식시킨다.
위기 속 한국영화의 대안으로 저예산 제작 방식이 대두되고 있다.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의 성공이 바람직한 모범 답안처럼 받아들여졌다.
마찬가지로 독립영화의 성공 모델이 ‘워낭소리’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다양성 영화에 대한 지원 없이는 제2의 워낭소리가 나올 수 없다”는 독립영화계의 집단 움직임도 포착된다.
‘워낭소리’의 성공이 독립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이것이 일시적인 유행인지 장기적 현상으로 굳어질지는 누구도 단정할 수 없다. 가능성의 싹이 튼 현 시점에서 새순을 지켜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조언만 나오고 있다.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하는 독립영화만의 순수성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명제다.
독립영화 열풍의 시발점은 농촌 휴먼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에서 출발한다. TV용으로 제작됐으나 방송사에 판매하지 못하고 소규모로 극장에 걸린 케이스다.
이후 ‘워낭소리’는 각종 화제를 모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처음 7개관에서 100, 200개까지 스크린을 늘려가면서 자연스럽게 관객들을 불러들였다. 이명박 대통령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전체적으로는 2년이라는 긴 촬영 기간을 들인 노고가 엿보인다. 시간이 곧 돈인 섭리상 2년을 기다릴 수 있는 상업영화는 없다시피 하다. 거대 자본은 결코 ‘워낭소리’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논리다.
‘워낭소리’의 가치는 워낭소리에서 끝나지 않는다. 비주류 독립영화를 관심의 대상으로 바꿔놨다는 점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낮술’ ‘할매꽃’ ‘똥파리’ 등 작은 영화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적 토대가 됐다.
제작비 1000만 원으로 유명한 ‘낮술’은 개봉 한 달 만에 관객 2만 명을 모았다. ‘워낭소리’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초저예산으로 독립영화의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특유의 유쾌함으로 자연스러운 웃음을 이끌어내면서 어렵고 난해하고 심오할 것이라는 독립영화의 편견을 불식시킨다.
위기 속 한국영화의 대안으로 저예산 제작 방식이 대두되고 있다.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의 성공이 바람직한 모범 답안처럼 받아들여졌다.
마찬가지로 독립영화의 성공 모델이 ‘워낭소리’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다양성 영화에 대한 지원 없이는 제2의 워낭소리가 나올 수 없다”는 독립영화계의 집단 움직임도 포착된다.
‘워낭소리’의 성공이 독립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이것이 일시적인 유행인지 장기적 현상으로 굳어질지는 누구도 단정할 수 없다. 가능성의 싹이 튼 현 시점에서 새순을 지켜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조언만 나오고 있다.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하는 독립영화만의 순수성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명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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