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중에 으뜸 기본

    칼럼 / 시민일보 / 2009-03-31 19: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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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옥 (계양경찰서 교통안전계 순경)
    우리의 생활 중에서 ‘교통'을 떼어놓고 살아가는 시간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일상생활에 매우 밀접하게 닿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기본적인 교통법규준수를 사소하게 생각하고 위반을 일삼는 것이 몸에 베어있을 정도로 우리네 교통법규준수 의식은 약하다 생각한다.

    도로 위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교통법규위반자들은 제각기 위반한 사정이 있다고들 한다.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벌점이 부과되고 범칙금액도 적지 않음은 그만큼 위반행위가 위험도 크고 그로 인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 위반자들의 의식은 단지 조금 빨리, 조금 편하게 가기 위해서일 뿐 위반행위의 위험은 생각치 않는다.

    비단 신호위반이나 중앙선침범등과 같이 위험이 큰 법규만 잘 지킨다고 평온한 도로가 되지는 않는다. 범칙금도 적고 뭐 이 정도쯤이야~하는 생각을 하며 위반하는 일명 경미한 법규위반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차선을 변경할 때 켜야 하는 방향전환등을 켜지 않은 채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 때문에 놀래본 경험이 한번씩은 있을 것이다. 도로를 함께 공유하는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들을 생각한다면 가장 기본적인 교통법규는 당연히 그리고 마땅히 지켜져야 할 것이다.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운전자가 위반자에 의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의 의식이 성숙되길 바라고 매일을 ‘교통'과 함께 하는 우리 생활에서 교통법규 준수는 너도 좋고 나도 좋은 가장 아름답고 으뜸 중에 으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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