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빅뱅 ‘21’ 아닌 ‘2NE1’으로 개명… 왜?

    문화 / 시민일보 / 2009-03-31 20:07:59
    • 카카오톡 보내기
    동명 가수 존재사실 뒤늦게 알아… ‘투 애니원’으로 발음
    YG엔터테인먼트가 ‘여자 빅뱅’으로 불린 신인 여자그룹 ‘21(To Anyone)’의 이름을 ‘2NE1’(사진 왼쪽부터 공민지, 씨엘, 산다라 박, 박봄)으로 바꿨다.

    ‘21’은 발음 그대로 ‘To Anyone(투 애니원)’으로도 변형할 수 있는데, 기존에 ‘21(To Anyone)’이라는 이름을 가진 가수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것이다.

    YG의 양현석(39) 대표은 30일 “기존의 ‘To Anyone’ 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사전에 이 사실을 확인했으면 ‘To Anyone’라는 의미는 포함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름을 결정할 당시 21이라는 숫자를 인터넷에서 검색했을 때 가수의 이름은 나오지 않아 사용 가능한 이름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To Anyone’은 미처 검색해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양 대표는 “To Anyone의 표기와 의미는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2NE1으로 공식 교체하고 표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YG에 따르면, ‘2NE1’은 21을 영어 발음 그대로 이용한 변형체로 NE는 ‘뉴 에볼루션(New Evolution)’의 약자라고 한다. 2NE1는 21세기의 새로운 진화를 뜻하게 된다.

    며칠 전 홈페이지 도메인(yg-2ne1.com/net/co.kr, yg-21.com/net/co.kr)도 확보했다.

    5월초 정식 데뷔하는 ‘2NE1’은 최근 ‘빅뱅’과 함께 부른 디지털 싱글 ‘롤리팝’을 공개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