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009 구립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칼럼 / 변종철 / 2009-06-03 12:37:12
    • 카카오톡 보내기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구립여성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통해 아름다운 합창의 하모니와 신나는 뮤지컬 공연을 선보여 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3일 밝혔다.

    2일 관악문화관 대공연장에서 ‘합창과 뮤지컬의 밤’이란 제목으로 열린 정기연주회는 이미 시작 전부터 800여 좌석을 가득 메웠다.

    3부로 이뤄진 정기연주회는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합창을 선보인 1, 2부와 함께 3부는 특별히 뮤지컬 맘마미아의 대표곡들을 다이내믹한 율동과 함께 원어로 부르는 무대로 꾸며졌다.

    한편 지난 2006년 관악구 새마을 어머니합창단을 모체로 창단, 3년째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합창단은 지난해 태백시에서 열린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또한 구의 주요 문화행사인 인헌제, 순대축제, 구민의 날 등에도 빠짐없이 참여, 지역주민들로부터 인지도와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단원에 따르면 최연소자인 김성숙(28)씨와 최고령자인 이정숙(57)씨를 포함해 여성 36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대다수가 성악전공이거나 교회, 성당 등에서 오랫동안 성가대 활동을 해 실력이 프로 못지않다.

    백명애(47)씨는 “노래를 부르고 연습에 집중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밝은 표정으로 생활하니 가족 모두가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며 “한동안 잊고 지냈던 꿈을 실현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이번 공연을 준비한 소감을 밝혔다.

    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희(52)씨는 “올 초 불경기로 모두가 힘들어 할 때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밝은 노래를 선보이고자 맘마미아의 원곡들을 특별히 준비했다”며 “연습과정은 힘들었지만 많은 지역주민들이 찾아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과 구민의 정서함양 및 화합을 도모하고자 이번 연주회를 개최했다”며 “훌륭한 합창단으로 성장해 우리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종철 기자 say@siminilbo.co.kr
    관악구는 2일 관악문화관 대공연장에서 구립여성합창단의 정기공연 ‘합창과 뮤지컬의 밤’이 열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립여성합창단 공연모습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변종철 변종철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