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노력이 더 큰 동작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이달 말을 끝으로 5년 동안의 문화공보과장 자리와 함께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김상배 문화공보과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과장은 “어떻게 보면 가장 힘들다는 문화공보과장 직책을 5년 넘게 성실히 수행해오고 또 36년 공직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신의와 믿음으로 인연을 맺은 모든 분들의 배려가 있어 가능했다”라며 “(자신과) 인연이 닿았던 모든 분들에게 어려울 때 눈물을 서로 닦아 주는 손수건 같은 만남으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매일 같이 중앙지와 지역신문 등 50여 신문을 구독하며, 좋은 정보를 구에 제공한 김 과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물론이고 전국에서 최장수 문화공보과장 역임 경력을 가지고 있다.
최일선에서 구를 홍보하고 특정 사안이 생겼을 때 여기저기 발로 뛰어다니며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문화공보과에서 5년이 넘게 근무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김 과장은 “‘정직과 소신’의 정신으로 임했기 때문”이라며 후배들에게 “공직생활에 있어 '소신과 정직'이 보람된 공직생활의 원천이 되는 것 같다. 또 이심전심의 마음처럼, 힘들 때 서로 도움이 되는 신뢰의 관계가 형성된다면, 후회 없는 공직생활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말을 전했다.
늘 호방한 너털웃음으로 모든 이들을 대해 ‘스마일 전도사’로 불렸던 김상배 과장.
김 과장을 아는 사람들은 그의 장점으로 탁월한 인간관계와 함께 뚝심을 꼽는다.
직원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물론 언론인들과의 만남에서도 소탈한 성격으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오랜 친구 같이 대하는 김 과장은 언제나 늘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며 홍보와 화합에 기여했다.
언제나 직원들과 함께 격이 없이 어울리던 그의 모습에 직원들은 “업무 면에서는 호되고 엄격하지만 힘들어하는 직원들에게는 언제나 어깨를 먼저 두드려주는 아버지 같은 부드러움이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토요일과 일요일도 마다하지 않고 불도저 같은 열정으로 각종 행사장에 참석해 모든 순서를 진두지휘하시지만 행사의 성공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후배 직원들의 공으로 돌리고, 혹시 미흡한 면에 대해서는 앞장서서 책임지는 멋진 분이셨다”며 존경을 표했다.
김 과장의 또 다른 장점으로 꼽는 뚝심은 ‘동작구 씨름단’ 창단과 관련이 있다.
모든 면에서 열악한 환경이었고, 주변에 반대가 심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늘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특히 대회가 지방에서 열리는 경우에도 소리 소문 없이 찾아와 격려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으로 펼쳤다.
그 결과 씨름 전국대회 제패라는 쾌거를 잇달아 올리면서 구의 위상을 한껏 올려놓았으며,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김과장은 공로연수에 앞서 동작문화원과 생활체육협의회, HCN 동작방송, 교구협의회 등 각종 단체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다음달 공로연수를 앞두고 김 과장은 “혹시 열정이 지나쳐 마음이 상한 분들이 있으며 용서하길 바라며 후배 직원들에게 열심히 일했던 열정이 기억됐으며 한다”며 “나가서라도 의리를 목숨만큼이나 소중하게 생각하며 동작인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에 덧붙여 “사람은 떠날 줄을 알아야 한다”며 “고래는 강으로 오지 않는다, 좋은 인맥은 내가 먼저 찾아나서야 한다”고 말하며 빙긋이 웃었다.
변종철 기자 say@siminilbo.co.kr
(사진 있음) = 문화공보과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김상배 문화공보과장
이달 말을 끝으로 5년 동안의 문화공보과장 자리와 함께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김상배 문화공보과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과장은 “어떻게 보면 가장 힘들다는 문화공보과장 직책을 5년 넘게 성실히 수행해오고 또 36년 공직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신의와 믿음으로 인연을 맺은 모든 분들의 배려가 있어 가능했다”라며 “(자신과) 인연이 닿았던 모든 분들에게 어려울 때 눈물을 서로 닦아 주는 손수건 같은 만남으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매일 같이 중앙지와 지역신문 등 50여 신문을 구독하며, 좋은 정보를 구에 제공한 김 과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물론이고 전국에서 최장수 문화공보과장 역임 경력을 가지고 있다.
최일선에서 구를 홍보하고 특정 사안이 생겼을 때 여기저기 발로 뛰어다니며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문화공보과에서 5년이 넘게 근무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김 과장은 “‘정직과 소신’의 정신으로 임했기 때문”이라며 후배들에게 “공직생활에 있어 '소신과 정직'이 보람된 공직생활의 원천이 되는 것 같다. 또 이심전심의 마음처럼, 힘들 때 서로 도움이 되는 신뢰의 관계가 형성된다면, 후회 없는 공직생활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말을 전했다.
늘 호방한 너털웃음으로 모든 이들을 대해 ‘스마일 전도사’로 불렸던 김상배 과장.
김 과장을 아는 사람들은 그의 장점으로 탁월한 인간관계와 함께 뚝심을 꼽는다.
직원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물론 언론인들과의 만남에서도 소탈한 성격으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오랜 친구 같이 대하는 김 과장은 언제나 늘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며 홍보와 화합에 기여했다.
언제나 직원들과 함께 격이 없이 어울리던 그의 모습에 직원들은 “업무 면에서는 호되고 엄격하지만 힘들어하는 직원들에게는 언제나 어깨를 먼저 두드려주는 아버지 같은 부드러움이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토요일과 일요일도 마다하지 않고 불도저 같은 열정으로 각종 행사장에 참석해 모든 순서를 진두지휘하시지만 행사의 성공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후배 직원들의 공으로 돌리고, 혹시 미흡한 면에 대해서는 앞장서서 책임지는 멋진 분이셨다”며 존경을 표했다.
김 과장의 또 다른 장점으로 꼽는 뚝심은 ‘동작구 씨름단’ 창단과 관련이 있다.
모든 면에서 열악한 환경이었고, 주변에 반대가 심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늘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특히 대회가 지방에서 열리는 경우에도 소리 소문 없이 찾아와 격려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으로 펼쳤다.
그 결과 씨름 전국대회 제패라는 쾌거를 잇달아 올리면서 구의 위상을 한껏 올려놓았으며,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김과장은 공로연수에 앞서 동작문화원과 생활체육협의회, HCN 동작방송, 교구협의회 등 각종 단체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다음달 공로연수를 앞두고 김 과장은 “혹시 열정이 지나쳐 마음이 상한 분들이 있으며 용서하길 바라며 후배 직원들에게 열심히 일했던 열정이 기억됐으며 한다”며 “나가서라도 의리를 목숨만큼이나 소중하게 생각하며 동작인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에 덧붙여 “사람은 떠날 줄을 알아야 한다”며 “고래는 강으로 오지 않는다, 좋은 인맥은 내가 먼저 찾아나서야 한다”고 말하며 빙긋이 웃었다.
변종철 기자 say@siminilbo.co.kr
(사진 있음) = 문화공보과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김상배 문화공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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