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39·사진)과 조슈 하트넷(31), 기무라 다쿠야(37)가 주연한 다국적 합작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가 10월15일 국내 개봉한다. ‘그린 파파야 향기’와 ‘씨클로’를 연출한 베트남의 트란 안 홍(47)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연쇄살인마를 죽인 후 정신적인 고통을 받는 전직 로스앤젤레스 경찰관이 실종된 아들을 찾아달라는 일본인의 부탁을 받고 아시아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병헌은 잔혹하고 냉정한 홍콩 마피아의 두목으로 나온다. ‘진주만’과 ‘블랙 호크 다운’ 등에 출연한 하트넷은 연쇄살인범을 살해한 전직 경찰관을 연기했다. 일본 그룹 ‘SMAP’의 멤버인 기무라라는 대부호의 실종된 아들로 영화 속 사건의 핵심이 되는 ‘의문의 남자’로 등장한다.

일본에서는 6월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