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청장 33년 행정노하우 한눈에

    칼럼 / 차재호 / 2009-09-08 15: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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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근의 말과 글, 긍정의 힘' 칼럼집 화제
    “이노근 구청장은 서울이 가야할 길을 아는 행정가다, 강북이 차별을 받고 있다고 판단될 땐 거침없이 강남북 차별 해소를 외쳤다. 공직사회에선 ‘싸움 닭’으로 통했지만 시민들에겐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진정한 공복(公僕)이다”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서울시와 중앙정부를 향해 규제개혁 등 목소리를 높이며 날선 대립각을 세우기로 정평이 난 서울 노원구의 이노근 구청장이 펴낸 ‘긍정의 힘’이란 칼럼집 책자에 실린 각계인사의 ‘추천의 글’ 내용이다.

    서울 노원구는 최근 지난 3년간 이노근 구청장이 중앙매체에 기고한 자신의 글과 단독 인터뷰 기사를 묶어 290쪽 분량의 칼럼집, ‘이노근의 말과 글, 긍정의 힘(사진?도서출판 서연)’이란 책을 펴냈다고 8일 밝혔다.

    1, 2부로 나눠 구성된 이 책은 중앙매체에 실린 칼럼 47편과 단독 인터뷰 기사 29편이 삽화와 함께 소개되고 있다.

    유력 일간지에 게재됐던 이 구청장의 칼럼은 교육 문화 복지 경제 등 사회의 각 분야에 걸친 구조적 모순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명쾌한 대안을 제시하는 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정통 행정관료 출신답지 않은 그의 혁신적 마인드를 엿볼 수 있다.

    또 지난 3년 동안 중앙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밝힌 그의 행정 철학에서 오늘의 노원구를 강북을 대표하는 도시로 만든 동인이 무엇인지를 읽을 수 있으며, 민선 시대 단체장이 나가야 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아이디어 뱅크로 불리는 이 구청장은 이 책에서 아이디어 창안 4법, 완찰 육법을 비롯, 혁신리더의 4대 조건, 긍정의 힘인 PCP Power, 소셜 어젠다 마케팅 이론 등 오랜 행정 경험에서 터득한 자신만의 독특한 창조적 리더십 이론을 전해주고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이 구청장이 청와대, 중앙정부, 서울시, 7개 자치구를 거치며, 지난 33여년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펼쳐 온 행정 노하우는 물론 숨겨진 창의 혁신 행정 리더십을 들여다 볼 수 있어 행정인과 긍정의 힘을 믿는 사람들에게 필독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칼럼집을 발간한 이노근 구청장은 지난 1996년 한국수필과 한맥문학을 통해 문단에 등단했으며, 2005년 역사수필 ‘경복궁을 알면 청와대가 보인다, 경복궁 기행열전’을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lo.co.kr

    사진설명=칼럼집 표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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